QT 나눔
제 목 [] 내가 동산이 되다
본문
10월 31일(토)
아가서 8:1~14
내가 동산이 되다.
신부는 남매처럼 거리낌 없이 주님과 친밀히 교제하기를 열망하며 사랑의 집으로 인도한다.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여호와의 불길 같아 많은 물도 끄지 못하고 재물로도 바꿀 수 없다. 신랑은 신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신부는 자신의 포도원을 주님께 드리며, 주님은 동산에 거하는 신부의 목소리를 듣기를 기뻐하신다.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13~14절)
아가서에서 대사 한 줄 없이 주요 장면마다 가장 중요한 소품으로 등장하는 동물이 바로 '노루와 사슴'이다.
노루와 사슴만의 특징을 찾아보았다.
1)험준한 바위산도 사뿐히 넘는 경쾌함과 속도가 있어 장애물을 쉽게 이겨낸다.
2)시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하여 아주 작은 소리나 냄새에도 즉각 반응한다. 포식자의 기운이 조금만 느껴져도 망설임 없이 위험 지역을 빠져나간다.
나는 오늘 말씀을 통해 교회의 역할과 나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1) 동산(교회)의 역할
내 생각엔 동산이 바로 '교회'가 아닐까 싶다.
신부가 6절에서 신랑에게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고 했다. 이는 교회에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도장을 '꽝꽝' 찍고, 움직이는 팔로 사람들을 섬기라는 상징 같다.
신부가 신랑에게 요구하듯, 교회가 본래의 모습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과 사랑'의 모습을 갖추어야 한다. 신부 된 교회가 신랑 되신 예수님께 이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다고 느꼈다.
2) 동산에 거주하는 자(나, 성도들)
교회라는 동산에는 나도 있고, 나와 함께하는 동역자들도 있다. 이때 내가 해야 할 일은 교회 안에 소음이 일어날 때 사슴과 노루처럼 재빨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의 소음이 교회 안에 퍼져 동산이 병들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
변화받은 술람미 여인은 더 이상 신랑을 찾아 헤매지 않는다. 이제는 신랑이 신부의 손을 잡고 달리고 있다. 신랑 되신 예수님께서 내 손을 잡고 달리고 계신 것이다.
내가 스스로 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달리고 있다고 착각하는 순간이 바로 교만의 순간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사도 바울이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라고 고백했듯, 나의 달려갈 길은 주님만이 아시니 온전히 주님만 의지하며 가는 것임을 깨달았다.
오늘 나의 동산에서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께서 우리 교회의 역할과 나의 역할에 대해 깨닫는 시간을 주셨다. 나의 개인적인 동산인 나의 식탁에서 주님과의 영적 교제를 통해, 오늘은 더욱 영적으로 민감한 "노루와 사슴"이 되기를 기도한다.
♧ 적용: 아가서 말씀을 통해 깨달은 적용들을 다시 읽어보고 기도하기.
"하나님, 나의 삶 가운데 예수님의 향기가 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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