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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주님이 나를 붙잡고 놓지 않으셨다

등록일 2026-10-26
작성자 Hamy

본문

10월 26일(월)

아가 3:1~11


주님이 나를 붙잡고 놓지 않으셨다.


 (4절) 그들을 지나치자마자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만나서 그를 잡고 내 어머니 집, 곧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오늘 말씀에는 술람미 여인이 마음에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 과정이 단계별로 나와 있다.

1절: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2절: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3절: 순찰하는 자에게 "너희가 보았느냐?"

4절: 만나서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오늘 말씀의 시간적 배경은 <밤(Night)>이다. 영적으로 '밤'은 안주하거나 침체되기 쉬운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시기는 왕을 만날 수 있는 반전의 시기이도 하다. 술람미 여인의 모습을 통해 나의 신앙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보게 되며, 동시에 나의 영적 상태를 점검한다.


◇1단계: 신앙생활의 안일함

1절: "침상에서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술람미 여인은 마음에 사랑하는 이를 찾기는 하지만, 여전히 침상에 머물러 있다. 침상은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는, 그저 편안한 '안전지대(Safety Zone)' 같다. 주님의 도우심이나 영적인 깊이보다는, 그저 그 상태에 머무르는 미지근한 신앙을 뜻한다.


◇2단계: 말씀이 아닌 오직 내 의지로만 노력하는 단계

2절: "성안과 큰 길에서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


하나님에 대한 관심은 생겼지만, 아직은 내 의지와 힘으로도 주님을 알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이 드는 단계. 스스로 기도하기보다는 남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직접 성경을 읽기보다는 미디어나 서적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식을 얻으려 하는 상태와 같다.


◇3단계: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무릎 꿇는 단계

3절: "순찰하는 자를 만나서 '너희가 보았느냐?'"


자신의 한계를 비로소 깨달은 단계. 더 이상 이전의 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기도하며 영적으로 인도해 줄 좋은 멘토(Mentor)를 찾아 나선다. 세상의 안락함보다는 '소금과 빛'의 삶을 선택하는 믿음의 결단이 시작되는 것 같다.


◇4단계: 성숙하고 깊어진 단계

4절: "만나서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신앙의 조력자(파수꾼)를 의지하는 단계를 넘어, 이제는 말씀을 통해 신앙이 견고해졌다. '나를 잉태한 이의 방', 즉 주님을 처음 깊이 만났던 자리에서 개인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된다.


나에게 주시는 교훈:

술람미 여인을 통해 주님과 깊고 친밀한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배운다. 5절(6절)의 "예루살렘 딸들아,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라는 고백 속에서,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깊은 교제를 나누길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진다.


나는, 예수님과 깊이 소통하는 4단계의 성숙한 신앙 상태를 늘 유지하고 싶다. 신앙생활은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며 능동적으로 나아가는 삶이어야 한다. 술람미 여인이 스스로 일어나 찾아오기를 왕은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달은 것은,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주님이 먼저 나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사실이다.


'영적인 밤'이 오면 육적인 편안함을 추구하게 된다. 또 밖이 두렵다는 핑계로 침대에 가만히 누워 있고 싶은 유혹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 때 안주하지 않고 일어나 기도하며 주님을 찾아야 한다. 그리할 때 비로소 영적인 영광과 은혜(11절의 왕관)를 보게 된다.


'밤'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순간이다. 밤이 찾아올 때 해답은 단순하다. 그 시기에 주님(왕)을 찾아야 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지혜를 구하라는 주님의 음성을 말씀을 통해 마음 깊이 새긴다.


♧ 적용: 오늘 밤, 말씀을 다시 한번 천천히 읽으며 깊이 묵상하기.


기도: "하나님, 내 신앙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을 향해 더 갈급한 마음을 갖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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