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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작은 여우

등록일 2026-10-25
작성자 제이미

본문

102526

아가 2:1-17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사론의 수선화, 왕은 그녀를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라 한다. 사랑으로 병이 난 여인에게 왕은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한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하며 여인은 왕께 속했고 왕은 여인에게 속했다고한다. 왕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을 먹인다고 한다.

 

아가서의 수많은 상징적 시적 표현들이 어렵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며 뜻을 이해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말씀을 읽는다.  남녀간의 사랑일 수도 하나님과 나의 사랑일 수도 있어서 그때그때 지혜를 구한다.


10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하나님이 나를 향해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일어나 함께 가자고 하신다고 생각하니 나는 정말 운이 좋구나 싶다. 술람미여인처럼 나는 어려서 햇빛에 살이 잘 타서 얼굴이 쉽게 검어졌다.  너무 예쁜 언니를 둬서 못난이라고도 불렸다. 봄이 되면 손이 까맣고 볼이 빨개져서 섬소녀냐는 얘기도 들었다. 못난이인 내게 어여쁘다고 하시니 거짓말 아냐?싶지만, 하나님은 거짓이 없으신 분이니까, 나를 예쁘다고 사랑하신다고 하는 말씀을 믿는다.


15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포도원은 결혼 또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언약관계를 표현한다고 한다. 그 포도원에 작은 여우가 몰래 들어와서 헐고있다고, 그 여우를 ‘우리를 위하여’ 잡으라고 한다.  작은 여우는 언약관계를 깨뜨리고 방해하는 작은 것들이다. 눈에 띄지 않지만 무시하고 방치하면 서서히 망가지고 무너뜨리는 문제들이다.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교회 갔다온 후 늘어지고 싶었다. 피곤하니 큐티를 그냥 건너뛸까 생각했다. 그래도 안되…하는 마음에 오늘의 말씀을 보는 중 작은 여우가 들어왔다.. 그래, 작은 여우가 내 마음속에서 활동중이었구나. 그냥 뒀으면 나중에 크게 고생하고 보수해야 할 일들이 있을 뻔 했다. 작은 여우를 빨리 잡아 포도원의 꽃이 떨어지지 않게, 열매가 맺게 해야한다는 걸 깨닫는다.

어제는 남편이 며칠 타주에 갔다오면서 공항에 도착해 전화를 했다. 뭔가를 빨리 알아보라고 하는데 내가 좀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전화를 팍 끊어버렸다. 집에 오길 기다리는 동안 마음이 시끄러워졌다. 작은 여우가 우리집 포도원에서 땅을 파헤치고있었다. 집에 도착한 남편에게 당신을 용서해, 나도 용서해줘라고 했다. 잠깐의 짜증이 온 주말을 뒤집도록 두고싶지 않았다. 그 작은여우를 잡아 집 밖으로 쫓아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같은 못난이를 어여쁜자라 해주시니 얼마나 황송한지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 이 포도원을 헤집는 작은여우가 나타나면 언제든지 바로바로 잡아서 쫓아버릴 수 있도록 하나님 말씀앞에 나오겠습니다. 도와주시고 지켜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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