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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얼굴을 가린 자

등록일 2026-10-24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아가 1:1-17

 

솔로몬이 지은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노래이다. 술람미 여인은 왕을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라 부르고, 왕은 그녀를 ‘여인 중에 어여쁜 자’라 부른다. 여인에 대한 왕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진하므로, 여인은 자신의 모습이 햇볕에 그을려 검으나 아름답다고 말한다. 왕은 여인을 바로의 병거의 준마로, 여인은 왕을 몰약 향주머니와 언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로 비유한다.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을 내게 말하라 내가 네 친구의 양 떼 곁에서 어찌 얼굴을 가린 자 같이 되랴(7). 당시 고대 근동 지방에서 여인이 얼굴에 너울을 쓰고 거리를 배회하면 몸을 파는 창녀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인식 되었다고 한다. 술람미 여인이 사랑하는 왕이 있는 곳을 알지 못해 찾아 헤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창녀나 부정한 여인으로 오해 받아 수치를 당할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술람미 여인은 자신이 얼굴을 가린자 처럼 되지 않도록, 그가 양 치는 곳과 정오에 양을 쉬게 하는 곳을 알려주기를 청한다. 

 

하나님을 만나기전에 나도 ‘얼굴을 가린자’ 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니,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라는 나의 정체성을 잃고, 영적으로 방황하고 헤멜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그 시절 속절 없었던 방황의 이유를 알것 같다. 그렇게 ‘얼굴을 가린자’ 였던 내가 이제 베일을 벋은 자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가 양치는 곳과 양들을 정오에 쉬게 하는 장소를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더이상 방황하지 않도록 나를 하나님 나라에 나를 심어 주셨기 때문이다.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8). 이제 나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에게 맡기신 양떼들을 돌보는 삶을 살고 있다. 목적지를 향하여 가는길에 고난을 통과할 지언정, 다시는 세상속에서 목적을 잊고, 나의 정체성을 잃고, 허망하게 방황하고 싶지 않다. 영원하신 하나님처럼, 영원히 나도 하나님의 장막안에서, 신앙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에게 맡기신 양떼를 돌보며 살아가겠다고 기도 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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