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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공동체

등록일 2026-10-17
작성자 바람결

본문

역대상 27:1-24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공동체 안에서 각 사람에게 맡기신 자리와 책임을 생각하게 한다. 본문에는 군대와 각 지파를 맡은 사람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고, 각 사람은 정해진 때와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감당한다. 각 사람에게 맡겨진 때와 역할이 있었고, 그 질서 안에서 나라가 세워졌다. 달마다 들어갈 때와 나갈때를 알며(1) 그들에게 맡기운 직무에 충실했다. 

2절 부터 리더들, 지휘관, 지파를 관활하는 자들의 이름이 나열되어 있다. 

리더의 자리를 생각해 본다.

리더의 자리는 앞에서 이끄는 자리이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을 잘 돌보는 자리라는 생각이 든다. 

공동체에서 사람을 맡는다는 것은 각 사람이 하나님 앞에 잘 설 수 있도록 돕고 기다려 주는 책임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 기다림은 매우 더디어 보일 수 있고 리더가 더 하나님 앞에 깍이는 순간이기도 하다.


공동체의 하나 됨은 사람의 노력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생각과 속도. 신앙의 색깔도 다르다.  각 사람의 다름을 품는 것, 참으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하나님께서 공동체 안에서 일하실 수 있도록 공간을 내어 드리는 사람의 역활로 하나님은 리더를 부르신다.

또 리더의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여러 사정과 아픔을 더 많이 알게 된다. 그래서 그만큼 더 큰 절제와 신중함이 필요한 것 같다. 누군가의 연약함과 아픔을 알게 되었다는 것은 그것을 판단의 근거로 삼거나, 나의 사역 방식이나 판단이 옳았음을 설명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그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사람의 아픔과 이야기는 여전히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의 경계를 잘 지키는 것 역시 맡은 자의 충성일 것이다. 


공동체를 위한 염려와 공동체를 통제하려는 마음 사이에는 아주 얇은 경계가 있다. 


자신의 신앙의 의가 강하고 원칙주의자이며 가르치려는 성향의 리더 일수록 그 원칙이 자신을 향할 때 과도한 자기 방어의 모습을 보이곤 한다.  성경의 바리새인의 모습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예수님이 그들의 중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셨을 때 그들이 어떻게 반응하였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 신앙의 모습과 실제 관계에서 나타나는 열매 사이의 괴리를 크게 느낄수록 그들의 분노는 커졌다. 결국 그들은 돌이키지 못하고 끝내는 예수님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미지 않는가. 그들은 말씀을 모르는 사람들이 아니였다. 오히려 말씀을 많이 알고, 경건을 지키고, 공동체를 바르게 세우고자 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책망하신 것은 그 지식과 열심이 사랑, 긍휼, 겸손, 자기 성찰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였다. 


이 모든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나의 내면을 본다.


오늘 말씀이 나를 붙잡아준다.  말씀을 아는 것이 나의 의가 되지 않도록, 계속 하나님 앞에 나를 세우는 것이다. 말씀은 다른 사람을 재단하기 전에 먼저 나를 비추어야 하고, 듣게 되는 사람의 연약함은 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더 깊이 품고 지켜야 할 이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공동체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사람을 하나 되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각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성장 시키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적용: 맡겨진 가정일(반찬만들어 두기, 청소)을 주말동안 열심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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