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삶의 모든 영역에서
본문
역대상 26:20-32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자손들이 성전 안의 모든 곳간들을 총괄하고, 여히엘리의 아들들이 성전 곳간을 맡고, 슬로못과 그의 형제들이 성물 곳간을 맡았다. 그냐냐와 아들들은 성전 밖에서 이스라엘의 일을 다스리는 관원과 재판관이 되고, 헤브론 자손 중 하사바와 용사들은 요단 서쪽을, 여리아와 용사들은 요단 동쪽을 주관하여 하나님과 다윗왕을 섬기는 직임을 받았다.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나냐와 그의 아들들은 성전 밖에서 이스라엘의 일을 다스리는 관원과 재판관이 되었(29). 성전 안에서 직무를 담당하는 레위인들이 나오다가, 성전 밖에서 직무를 담당하는 레위인들이 나온다. 성전안의 직무들이 성전을 지키고 관리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면, 성전 밖에서의 직무들은 사람과 사람의 일들을 하나님의 율법대로 다스림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성전에서도 성전 밖에서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배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더라(32). For every matter pertaining to God and for the affairs of the king. 다윗은 하사바에게 요단 서쪽의 이스라엘을 주관하게 하고, 여리야에게 요단 동편을 주관하게 한다. 주관한다는 의미는 하나님과 관련된 모든 일과 왕의 업무와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한다는 의미로 해석해 본다. 하나님의 질서 안에 왕의 질서가 있고, 왕의 질서 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질서가 있는, 질서의 하나님을 만난다.
다윗이 성전 밖에서 다스릴 레위인을 세운 이유는 세상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일 것이다. 성전 밖에 세워진 레위인들처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주중에는 어떻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을까. 너희 몸을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는 로마서 12장 말씀이 생각나게 하신다. 나의 일상의 삶 속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과 상황들을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로 바꾸는 것이리라.
오늘은 엄마의 심기가 불편하신 날인가 보다. 종일 말도 안 되는 심통을 부리신다. 어떻게 하면 엄마의 불편해진 심기에 나의 마음도 불편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하나님을 생각했다. 오늘 말씀에서 나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하셨던 하나님이 생각났다. 나는 입을 닫고 오늘 할 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큐티를 하고, 아침을 차리고, 청소를 하고, 라떼를 마시고, 점심을 차리고, 장을 보고, 달리기를 하고, 저녁을 준비했다. 다른 날처럼 평안이 없어도 괜찮을 수 있었던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의 하루가 하나님의 통치 안에 있다는 것이 믿어졌기 때문이었다.
하나님 아버지, 저를 하나님 나라의 질서 안에 두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세상이 나를 흔들 때마다 흔들리고, 이중적인 세상 질서 속에서 표류하며, 생각과 감정에 따라 여전히 방황하는 인생을 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 저를 심으시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친정살이라는 삶의 영역이 저에게 많은 도전을 주지만, 하나님의 목적은 친정 부모님의 구원 이전에 저의 성장이라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저의 삶의 모든 영역을 주님을 위한 예배로 바꿀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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