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오르난의 타작마당
본문
역대상 21:18-22:1
하나님의 천사가 갓을 통해 다윗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도록 명한다. 제단을 쌓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무상으로 드리겠다는 오르난에게 다윗은 금 육백세겔을 지불하고 그의 타작마당에 제단을 쌓는다. 하나님을 위해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자, 하나님은 번제단 위에 불을 내려 응답하셨고 천사에게 그의 칼을 칼집에 꽂도록 명령하셨다. 다윗은 그때부터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그곳을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불렀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18). 다윗이 올라가니라(19). 다윗에게 구원의 해결책을 제시해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는 다윗을 만난다. 결국 하나님의 징벌의 목적이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 구원의 은혜를 경험했다. 다윗은 구원을 경험한 그곳에서 계속 하나님을 예배했다.
나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하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어디일까. 나는 그 은혜의 장소를 ‘상당한 값’을 주고 샀는지, 그리고 여전히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내가 가진 것을 모두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은 나에게 남겨진 어린 아들을 기억나게 해 주셨다. 남편의 무덤 앞에서 과부와 어린아들이 드리던 예배를 기억나게 하시니, 나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남편의 무덤이 있는 로즈힐이겠다는 마음을 주신다.
매주 그곳에 갈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었다. 무너진 집을 보수해 주시기를 기도할 힘도, 희망조차도 없었던 그때에, 그곳에 앉아 있으면 잠시 마음의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세상이 주는 절망과 낙담과 우울이라는 칼을 잠시라도 칼집에 넣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곤 했다. 재혼을 해서 동부로 이사 온 후로도 그곳은 여전히 나의 마음에 담겨 있다. 그곳을 기억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상실의 그곳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응답하시고(25), 응답하심을 보고(28). 나의 간구에 응답하시고, 나에게 하나님의 응답하심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지금 나에게 오르난의 타작마당은 친정집이라는 마음을 주신다. 나는 상당한 값을 치렀고, 치르고, 앞으로도 치를 것이며, 치르는 값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친정집에 하나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고, 나를 번제와 화목제로 드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께 나를 산제물로 드린다는 의미는 부모님께 보여지는 나의 삶과 행동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만하여야 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 제 인생의 오르난의 타작마당들이 떠오릅니다. 애통의 현장이 예배의 자리가 되게 하시고, 절망과 무기력의 장소가 경배의 자리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인생에 크고 작은 고난들이 올 때마다 고난을 예배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죄를 짓더라도 죄를 예배로 바꿔 주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어떤 상황에 처해도 모든 상황을 예배로 transfer하는 제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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