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손에 빠지겠다
본문
역대상 21:9-17
하나님께서 갓 선견자를 통해 이스라엘이 벌을 받는 세 가지 방법 중에 하나를 다윗에게 택하라고 하신다. 다윗은 자신이 곤경에 빠진 것을 알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의 손에 빠지겠다고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염병을 내려서 칠만 명이 죽게 되자 다윗은 하나님께 백성을 계수하는 악을 행한 사람은 자신이므로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시기를 간구한다.
내가 곤경에 빠졌도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심히 크시니 내가 그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13). 괴롭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주님은 자비가 많은 분이시니, 차라리 내가 그의 손에 벌을 받겠습니다. 사람의 손에 벌을 받고 싶지는 않습니다(새번역). 주님의 손에 벌을 받는 것과 사람의 손에 벌을 받은 것의 차이가 무엇일까. 자비가 많으신 하나님의 손에 벌을 받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맞는 것이며, 구원에 이르게 하는 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다윗은 그 차이를 분명히 안 것 같다.
곤경에 빠지고, 하나님의 손에 빠지고, 사람의 손에 빠지고, 빠진다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 세상에서는 어디에 빠지든 헤쳐 나오기가 어렵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의 손에 빠지면 순간은 고난이라 여겨질 수 있지만, 고난이 유익이 되는 것을, 고난에서 배우는 것을, 고난으로 신앙이 성장하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손에 빠지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다.
이 재앙 내림을 뉘우치사(15). 하나님도 뉘우치신다는 것이 신기하다. 뉘우치시는 하나님이 다윗도 뉘우치게 하시는 것을 본다. 하나님의 손에 빠지기를 원했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뉘우치는 마음을 주신다. 범죄하고 악을 행한 것은 자신이므로 재앙을 자신에게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리지 말기를 간청하는 다윗의 이타적인 뉘우침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주의 백성'이라 부르며 하나님의 구원의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는 다윗의 지혜가 번뜩인다.
죄의 대가를 치르는 태도를 다윗에게서 배운다. 하나님 손에 자신을 두고 하나님 뜻대로 벌주시기를 구하는 용기를 배운다.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백성이 고통받지 않기를 간구하는 다윗의 리더십을 배운다. 죄를 지으면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것을 다윗에게서 배운다.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매를 드신 하나님의 품으로 더 깊이 파고드는 다윗의 믿음이 크다. 사랑의 매에 대한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는 다윗의 믿음이 나의 믿음이 되기를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빠지겠다는 다윗의 고백이 저의 고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곤경에 빠졌을 때 사람의 손을 찾지 않고 하나님의 손을 찾는 제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NT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