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날마다
본문
역대상 16:23-36
하나님의 구원을 날마다 만국과 만민 중에 선포하라.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외하고, 영광과 권능을 그에게 돌리라. 하늘도, 땅도, 바다도, 숲속의 나무들도 하나님의 통치를 즐거워한다. 그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니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송축하라. 모든 백성이 아멘 하고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23-24). 이 말씀의 주어는 온 땅(all the earth) 이니, 나도 그 안에 포함된다. 선포의 대상은 만국(the nations)과 만민(all people)이다. 하나님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하라는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매일 선포하라는 말씀은 선택이 아닌 명령이라는 것과, 그 대상은 내 민족, 내 가족, 내 친구만이 아니라 모든 민족이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구원을 만국과 만민에게 날마다 선포하라는 말씀은 언제나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구원을 전하려면,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어떤 기적을 베푸셨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영의 아름다우심을 의미한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해 드리는 것이겠다. 하나님의 기적을 기이한 일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성경 속에는 하나님이 아니면 설명될 수 없는 기이한 일들로 가득하니 말이다.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도다(27). Strength and joy are in his dwelling place. 능력과 즐거움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온다. 하루를 보내며 마주해야 하는 부모님의 모습은 내 마음의 즐거움을 쉽게 무력감으로 바꾸어 놓곤 한다. 이어지는 깊은 한숨 소리들, 짜증이 가득한 말투들, 육신의 고통에 대한 무기력과 분노, 기억의 외곡, 잃어버린 감사, 반복되는 같은 말들을 종일 들으며, 난감할 때마다 나는 하나님을 생각한다. 나의 육신은 세상의 처소에 있지만 영은 하나님의 처소에 머물며 마음에 주신 즐거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면 하늘도, 땅도, 바다도, 나무들도 기뻐한다고 한다.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면 나도 기뻐하게 될 것이 당연하다. 친정살이 동안에 하나님께서 나를 전적으로 통치하셔서 매일 친정에서 눈 뜨는 하루가 구원의 감사로 채워지고 다윗의 기쁨이 넘쳐나기를 기도한다. 여기까지도 좋지만, 다윗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한다. 다윗의 목표는 나와 내 가족을 넘어 만국과 만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한 달 동안의 친정살이가 행선지가 아닌 기착지임을 명심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한국에 와서 계산해 보니 큐티라이프 큐티 모임에 들어가려면 새벽 1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속에는 저울이 없었습니다.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임조차 없이 당연히 들어가려고 하는 마음이 스스로도 의아했는데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그 이유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게 주신 기쁨을 빼앗기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저의 삶을 통치해 주셔서 저도 세상을 통치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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