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두려움을 이기는 경외
본문
하나님의 궤가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비틀거려 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웃사가 손을 내밀어 궤를 잡았다. 웃사가 궤를 잡은 일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웃사를 죽이셨다.하나님의 진노로 웃사가 죽자 다윗은 분노했다. 그 일로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궤를 다윗의 성으로 가져 가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벳에돔의 집으로 메어가도록 한다. 하나님의 궤가 오벧에돔의 집에서 그의 가족과 함께 석 달 동안 머물렀다.하나님이 오벧에돔의 집과 그의 주변 모든 것에 복을 주셨다.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가드 사람 오벧에돔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가드는 다윗이 얼마간 지냈던 블레셋의 도시다. 잇대의 수하에 있던 600명의 가드 사람들은 다윗의 충성된 지지자였다.오벧에돔이 어떤 사람이라고 성경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그가 이스라엘 사람이든지 블레셋 사람이든 하나님은 하나님의 궤가 그 집에 머무르는 동안 그 집과 모든 소유에 복을 내리신다.
"그의 가족과 석 달을 있으니라."(14)
하나님의 궤가 그 집에 보관되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오벧에돔의 가족과 함께 하셨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가볍게 여겨 죽임을 당한 웃사와 하나님을 궤를 모두 두려워 할 때 그 궤를 보관하도록 자기 집을 내어놓은 일로 복을 받는 오벧에돔은 대조를 이룬다. 이방신들을 궤멸시키는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 일로 인하여 어떤 재앙이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가드 사람 오벧에돔은 하나님의 궤를 기꺼이 받아들였다. 짐작하건대 오벧에돔은 하나남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가 그의 앞에 있는 두려움보다 더 컸기에 가능했으리라.
불신 가정에서 자란 우리 부부는 믿음의 첫 세대가 되었다.신앙 생활을 하는 동안 사랑하는 가족과 혈육의 핍박은 모질게 아팠다.그러나 그 순간들을 견뎌내면서 우리 부부의 믿음은 더욱 단단해졌고 삼남매를 믿음 안에서 양육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각자의 가정을 이루고 손자 손녀를 보게 된 오늘에 이르니 지나온 세월에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이 보인다. 명절을 앞두고 4대가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할 것을 생각하니 우리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름진 음식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며 기쁨의 풍성한 식탁이 되도록 기도하며 준비해야겠다.
주님,저와 우리 가족이 얼마나 하나님을 아느냐보다 얼마나 하나님을 경외하느냐가 우리의 삶을 결정한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명절에 함께 모인 가족들이 서로의 삶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기쁨의 시간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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