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잠자는 자
본문
고린도전서 15:12-19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전파했는데도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복음 전파도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 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살아나지 못하는 이 세상의 삶이 전부라면 우리는 더욱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파되었거늘(12). 복음이 전파되어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예전의 나처럼 죽은 사람은 살 수 없다는 세상 가치관에 묶인 사람일 것 같다. 세상의 지식과 지혜가 우상이 되면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가 밀려난다. 하나님이 없는 인본주의의 함정과 허무함을 본다. 부활은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사람의 관점으로는 설명될 수 없는 기이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18). 성경에서는 죽음을 잠을 잔다고 표현한다. 밤에 잠을 자면 아침이 되면 잠에서 깨어난다. 바울도 죽은자를 ‘잠자는 자’로 표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자들의 부활은 이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한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예수님은 “소녀야 일어나라”고 명하시며 그를 잠에서 깨우신 것이었구나.. 깨닫게 하신다.
나에게도 다가올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잠에서 깨어날 것이라는 말씀이 현재를 살고 있는 나에게 큰 안도를 준다. 이 세상의 삶이 전부이고 죽음이 끝이라면, 오늘 하루의 삶에 처절하게 집착하거나 무기력하게 포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나 마주할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것을 믿으면, 오늘 하루 삶에 여유와 평안이 깃든다. 영생을 가진 자의 여유를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미래의 죽음이 두려워 현재를 사는 게 허무했던 인생에 부활의 빛으로 다가와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잠에서 깨어날 것을 믿습니다. 저의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망하지 않도록, 불쌍하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복음 위어 굳게 서서 증인의 삶을 살도록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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