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리스도의 옷
본문
시편 109:17-31
(다윗의 탄원시) 저주하기를 좋아하면 그 저주가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하지 않으면 축복이 그를 떠납니다. 이것이 나의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들이 하나님께 받은 보응입니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고 마음이 상했으니, 주의 이름과 인자하심으로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석양 그림자, 메뚜기, 비방거리인 저를 구원하시어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 그들이 알게 해 주십시오. 그들은 나를 저주하지만 하나님은 나에게 복을 주십시오. 나의 입으로 하나님께 감사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겠습니다.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21). ‘그러나’의 다윗을 만난다. 저주의 옷을 입은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 앞에서 저주하던 다윗이 ‘그러나’의 하나님을 기억한다. 주의 이름 때문에, 주의 사랑이 선하시기 때문에, 가난하고 궁핍하여 마음이 상한 자신을 구원해 주실 하나님을 다윗은 기억해 낸다. 그 순간 다윗은 저주의 옷을 그리스도의 옷으로 바꿔 입는다. 자신을 저주하는 사람을 저주하다가 저주의 옷을 입을 뻔한 다윗을 그리스도의 옷으로 바꿔 입게 하신 것이 하나님의 구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30). 다윗의 기도가 바뀌었다. 대적의 입은 악하고 거짓되고 속이고 미워하는 말을 하였지만, 자신의 입은 감사와 찬송을 하겠다고 선포한다.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겠다는 다윗의 선포 속에서 그가 사명자로 거듭나는 것을 본다. 자신을 저주하는 자를 하나님 앞에서 마음껏 저주하다가 거듭나는 다윗을 보면서, 교양 있는 척, 착한 척하느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지 못했던 나의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하나님 앞에서 죄성을 쏟아내야 구원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저주해야만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는 인간의 죄성을 깨닫는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서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36). 배고프고 목마르고 헐벗고 병들고 옥에 갇힌 자들을 돌보시는 하나님을 기억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실 것을 확신하게 된다. 구원의 확신으로 이미 구원받은 다윗은 자신의 상황에서 자유하게 되고 사명자로 전진한다. 저주의 옷을 입으면 사망의 길로,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면 생명의 길로 간다.
저주의 말은 하나님 앞에서만 하고, 사람들에게는 축복의 말을 하기로 적용한다.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저주하며 거침없이 내 안의 악을 쏟아내야만, 사람들 앞에서 악을 쏟아내지 않고,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라는 성경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다윗처럼 나의 입으로는 감사와 찬송만 하겠다고 선포한다. 수치를 당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기억하며 즐거워하겠다는 다윗을 본받아, 다윗처럼 행하며 즐거워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 드린다. 저주의 입을 감사와 찬송의 입으로 바꾸어 주시는 다윗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니 할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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