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스스로 낮추사
본문
시편 113:1-9
여호와의 종들아 여호와의 이름을 이제부터 영원까지 찬양하라. 높으신 곳에 계신 하나님이 스스로 낮추셔서 가난한 자, 궁핍한 자, 임신하지 못하는 자를 세우신다.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1),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2),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3). 찬양의 대상은 여호와의 이름이다. 왜 여호와가 아니고 여호와의 이름일까. 시편 113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 절기에 부르던 찬송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여호와의 이름은 그의 이름으로 행하신 모든 일들, 그의 능력을 의미할 것 같다.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종살이하던 애굽의 압제로부터의 구원일 것이며, 나에게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악한 세상으로부터의 구원, 스스로를 주인 삼던 악한 나의 자아로부터의 구원이겠다.
높으시며.. 높으시도다(4), 높은 곳에 앉으셨으나(5), 스스로 낮추사(6). 낮은 인생들을 세우고,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을 어머니 되게 하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들어 세워(7), 함께 세우시며(8), 어머니 되게(9). 심령이 가난한 자들을 돌보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내가 스스로 낮춰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먼저, 6절의 천지를 살피시는 하나님처럼, 나도 주변을 세심히 살펴야 하겠다. 그때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가난한 자, 궁핍한 자, 소외받는 자에게 다가가서 그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은 신앙생활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스스로 낮춘다는 것은 상대방의 고난과 결핍에 다가가는 것이겠다. 시간을 내어 재물과 재능을 사용하여 그들에게 다가갈 때, 낮은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자비가 나를 통해 그들에게 임할 것이 믿어진다. 스스로 낮춘다는 것은 나를 비워 하나님의 통로로 내어 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몇 년째 극심한 신경통증으로 고생하시는 엄마, 이제 암 치료를 시작하셔야 하는 집사님,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해 아직 입원 중인 친구를 위해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신 새로운 하루에 감사드립니다.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하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내일 일은 내일을 주신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이니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을 기쁘게 살라는 말씀으로 받습니다. 반복되는 하루가 아니고, 처음 사는 하루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도록, 스스로 낮추는 하루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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