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본문
에스겔 27:1-25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로를 위해 슬픈 노래를 지으라고 말씀하신다. 여러 섬의 백성들과 거래하는 자인 두로의 죄명은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라고 말한 것이다. 스닐의 잣나무부터 엘리사섬의 청색 자색 베를 사용하여, 시돈과 아르왓 주민들로 부터 바사와 룻과 붓의 사람들까지 힘을 합하여 두로의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는데, 두로는 스스로 온전히 아름답다 여긴것이다. 모든 나라들과 거래하며 물품을 바꾸어 가던 두로가 배에 무거운 물건들을 가득 싣고 바다로 나아간다.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3),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4),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였도다(11). 두로의 말과 하나님의 말씀이 대비를 이룬다. 사람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깨닫게 하신다. 두로는 모든 성공과 번영이 자신이 이룬 것이라 자랑스럽게 여기며 스스로 아름답다고 여겼다. 그러나 하나님은 너를 지은 자들(your builders)을 나열하시며, 두로의 영화가 많은 나라들과 사람들과의 거래, 조력과 희생에서 왔음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두로가 “거래했다”, “바꾸어 갔다” 는 말이 문장마다 셀 수 없이 반복되는 것을 본다. 다윗 왕과 솔로몬 왕과 좋은 관계를 맺었던 두로가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왜 기뻐했는지 의아했는데 답을 알 것 같다. 두로는 좋은 관계를 가장한 거래를 한 것이었다. 좋은 관계는 손해도 감수하지만 거래 관계는 이득만 생각한다. 남의 불행에서도 두로가 얻을 이득만 생각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너의 제품이 풍부하므로(16), 너의 제품이 많고 각종 보화가 풍부하므로(18), 풍부하여 영화가 매우 크도다(25). 스스로를 온전히 아름답다고 여겼던 두로의 교만은 ‘풍부’에서 온 것을 깨닫게 하신다. 소유가 ‘풍부’하면 교만해질 것이고 스스로 온전히 아름답다고 여기게 될 것이라는, 나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으로 듣는다. 나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께로 왔다는 것을 명심함으로 사람들과 거래하지 않고 나누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나를 온전히 아름답게 만들어 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기억하며 자신을 우상 삼지 않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에스겔에게 두로를 위한 슬픈 노래를 지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 낮아진 마음으로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을 알기 전에 두로와 같았던 저를 위해서도 수도 없이 슬픈 노래를 부르셨을 주님,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너를 지은 자가 네 아름다움을 온전하게 하겠다”고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녀라는 정체성에 걸맞게, 형제 자매와 거래하지 않고 기꺼이 나누는 삶을 살도록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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