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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내 원수

등록일 2026-07-17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에스겔 25:12-17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에돔과 블레셋의 심판을 예언하라고 명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복수하려는 마음, 보복하려는 마음. 멸시하는 마음이 유죄라고 말씀하신다. 에돔과 블레셋을 ‘내 원수’라 칭하시며, 하나님은 자신의 진노와 분노를 따라 친히 원수를 갚으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원수를 갚으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원수를 갚음으로 심히 범죄하였다(12), 미워하여 멸시하는 마음으로 원수를 갚아 진멸하고자 하였도다(15).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에돔과 블레셋의 죄명이다. 복수, 보복, 멸시, 진멸, 앙갚음 하려는 나의 본능에게도 그것은 유죄라고 선고하시는 것 같다. 


하나님은 유다 족속을 괴롭히는 에돔과 블레셋을 ‘내 원수’라 부르신다(14, 17). 마치 나에게 “너를 괴롭히는 너의 원수는 나의 원수야” 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다. 이런 하나님을 내가 정확히 알고 있다면, 나의 삶은 달라질 것 같다. 부당한 일을 당해도, 괴롭힘을 당해도, 그래서 내 안에 복수심이 올라올때에(본능적으로 올라오긴 할것 같다), ‘내 원수’라고 말씀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고, 내 손에 들려있는 칼을 하나님께 넘겨 드리고, 나의 손을 가볍게 털면 된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스스로 원수를 갚는 것이 죄인 이유는 스스로 자기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죄성에서 오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원수를 갚는 것도, 보복도 나의 몫이 아니고 하나님의 몫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나의 몫은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것처럼, 나도 그들을 긍휼히 여길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성경적 재정 교실을 할 때 모든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말씀 아래 적혀 있었던 예화가 생각난다. 접촉사고가 나서 뽑은 지 얼마 안 된 새 차의 범퍼가 찌그러진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더니 화가 덜 낫다고 한다. “하나님, 하나님의 새 차 범퍼가 찌그러졌네요!”. 나도 그렇게 하나님께 말씀드려 보아야겠다. “하나님, 하나님의 원수 어떻게 하실 거예요?”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원수를 직접 갚고 싶은 마음이 죄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수의 불행에 긍휼한 마음을 갖지 못하고 그럴 줄 알았어.. 하던 어리석음을 주님께 회개합니다. 이렇게 불의한 저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내 원수’야, 그러니 너는 모진 마음을 먹지 말고 불쌍히 여기는 긍휼한 마음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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