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길을 잃는다
본문
마태복음 18:10-20
작은 자를 업신여기지 말라. 작은 자 하나라도 잃지 않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형제가 죄를 범하면 혼자 가서 권고하라.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권고하라. 듣지 않으면 교회에서 권고하게 하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이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린다. 두 사람이 합십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내 이름으로 모인 그곳에 나도 있을 것이다.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13). 고의적으로 길을 잃었던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을 외면하고 내 자신의 내면에만 집중하던, 고의로 비딱한 길을 가던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은 나를 계속 지켜보고 계셨지만 나의 고의적 외면을 뚫고 나에게 다가오실 수는 없으셨을 것 같다. 기다리셨겠다. 이어서 부지 중에 길을 잃어버리게 되는 사건이 생겼다. 나의 내면 따위에 집중할 여유가 없는 나에게 하나님께서 성큼 다가오셨다.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잃어버린 양을 드디어 찾게 되신 것이다.
고의적으로 길을 잃을 때는 길을 잃는다는 의미조차 알지 못했다. 그것이 하나님을 거부하는 죄였다는 것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부지중에 길을 잃고 살 소망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나의 존재의 이유이신 하나님이 보였다. 그간의 나의 죄가 무엇이었는지 비로소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나의 창조주를 내 맘대로 버린 죄였다. 죽음으로 향하던 길을 잃어야 찾을 수 있는 생명의 길이었다.
이제는 길을 잃은 사람들이 보인다. 고의적으로 길을 잃은 사람은 기다려 주고, 부지중에 길을 잃은 사람에게는 바로 다가간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해 주신 방법 그대로 행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나 처럼 길을 잃은 사람에게 다가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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