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사람을 지으신 이
본문
마태복음 19:1-12
예수님께서 갈릴리를 떠나 유대 지경으로 가신다. 큰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오자, 예수님은 그들의 병을 고쳐 주신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고자 아내를 버리기에 합당한 이유에 대하여 질문한다. 예수님은 말씀을 인용하시며,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고 하나님이 짝 지어 주신 것을 어느 누구도 나누지 못한다고 답하신다.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어 아내를 내보내라 허락한 것은 남편의 사악한 마음을 염려했기 때문이지 하나님의 처음 계획이 아닌것을 분명히 하시며, 예수님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장가드는 것은 간음이라고 말씀 하신다. 이렇게 이혼하기 어려우면 장가들지 않는 게 낫겠다고 말하는 제자들에게 독신은 오직 타고난 자만이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4).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바리새인들이 아내를 버릴 수 있는 합당한 이유를 묻자 예수님은 창세기 말씀으로 답하신다. 하나님께서 본래 사람을 지으실 때 세세히 의도하신 것이 있으셨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창조된 모습 그대로 하나님의 의도대로 살고 있는지, 아니면 바리새인들처럼 사람의 의도대로 살고 있는지, 나의 모습을 돌아본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내가 피조물인 것도 알지 못했던 나는 마치 내가 스스로 있는 자처럼 굴었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셨고, 지으신 목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이 궁금해졌다.
천국의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12).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독신을 선택한 바울이 생각난다.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무엇을 선택하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하나님이시니 세상에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작은자를 함부로 대하지 말고 돌보라고 하신 것이었다. 하나님 외에는 사람이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할 수 없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피조물들이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가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독신을 선택한 것과 반대로, 나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재혼을 선택했다. 나를 지으신 이가 새로운 가정도 지어나가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나를 지으신 목적은 하나님 나라 안에서 꿈꾸게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꿈의 근원에 계신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 하나님의 바람이 아닐까. 달려가는 길의 결국엔 하나님의 꿈이 나의 꿈이 될 것 같은 기대가 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나는 그의 피조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나는 꿈꾸는 자가 되었다. 세상 속에서 더럽혀진 피조물의 현실에도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나의 정체성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꾸며 산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의 목적대로 하루를 소중하게 살자고 나를 격려하며, 오늘도 사람을 지으신 이의 도우심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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