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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재능대로

등록일 2026-03-23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마태복음 25:14-30


신랑을 기다리는 열처녀의 비유에 이어 오늘은 달란트 비유이다. 주인이 종들에게 소유를 맡기고 타국에 갔다가 오랜 후에 돌아와 그들과 결산한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은 다섯 달란트를 더 남겨서 주인에게 돌려 주었고,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은 두 달란트를 더 남겨서 주인에게 돌려 주었다. 주인은 이 두 종들을 동일하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한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자는 땅에 묻어 두었다가 한 달란트를 주인에게 돌려 주었다. 주인은 이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 부르며 내쫓는다. 


(천국은)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갈 때 그 종들을 불러 자기 소유를 맡김과 같으니 각각 그 재능대로(14-15). 하나님은 자신의 소유를 우리에게 맡기실 때, 각 사람의 ‘재능대로’ 맡기신다는 말씀이 새롭게 다가온다.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각 사람의 재능을 누구보다(각 사람 자신보다도) 잘 아실 것이니 하나님의 판단대로 맡기신 것이다. 그러나 말씀에 반응하는 세 종의 태도가 다르다. 


바로 가서(16), 그같이 하여(17), 가서(18), 눈에 보이는 세 종의 태도는 같았지만, 앞의 두 종은 순종하러 갔고 세 번째 종은 불순종하러 갔다. 즉시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그 발걸음이 순종의 발걸음인지 불순종의 발걸음인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20),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22),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24), 또 다른 세 종의 태도를 본다. 앞의 두 종은 주인이 자신에게 달란트를 맡긴 것을 기억하고 주인의 뜻대로 행하였지만, 세 번째 종은 주인을 굳은 사람으로 기억하고 두려워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행했다. 주인의 뜻을 알고 행하는 사람은 충성된 종이 되었고, 주인의 뜻을 알지 못하고 행하는 사람은 악한 종이 되어 쫓겨나게 되었다. 열심히 행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주인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각 사람 맞춤으로 ‘재능대로’ 달란트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이다. 성과보다도 태도를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다섯 달란트인지 두 달란트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기신 일에 대한 태도를 더 중히 여기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나에게 맡겨주신 달란트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교회와 공동체들과 가족과 친구들이 떠오른다. 나를 믿고 많이도 맡겨 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재능대로’ 맡겨 주셨다는 말씀 앞에, 하나님이 그렇게 생각하셨다면 나는 즉시 장사하러 가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적용한다. 두려움과 게으름과 걱정이 되는 내 마음들은 땅속에 묻어버려야겠다. 성과가 아닌 태도를 보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 장사를 잘하여 남기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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