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분의 기름 > QT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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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여분의 기름

등록일 2026-03-22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마태복음 25:1-13


천국은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열 명이 똑같이 등을 준비했지만 슬기로운 다섯 명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했고 미련한 다섯 명은 준비하지 않았다. 신랑이 왔을 때 기름을 준비했던 다섯 처녀는 혼인 잔치에 들어갔지만 기름을 사러 갔던 다섯 처녀는 들어가지 못했다. 신랑이 오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불은 가져왔지만 기름은 챙기지 않았다. 하지만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불과 함께 그릇에 기름을 담아 가지고 왔다(3-4.우리말성경). 24장에서 세상 종말과 주님의 재림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열 처녀의 비유를 들어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라고 답하신다. 똑같이 등불을 준비했는데 하필 기름이 떨어졌을 때 주님이 오셨다는 인간적인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문은 닫힌 지라”(10),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12) 말씀들이 단호하게 마침표를 찍기 때문이다. 


슬기롭다고 칭찬받는 다섯 명의 처녀들이 얄밉기도 하다. 기름을 조금씩만 나누어 줬어도 열처녀 모두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러나 이 생각은 인본주의 사상으로 성경을 외곡하는 나의 관점임을 깨닫게 하신다. 내 생각에는 얄미운 다섯 처녀들이 하나님 생각에는 왜 슬기로울까. 말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로는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하면서, 준비하지 않고 깨어 있지 않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으로 듣는다. 천국은 내가 준비한 기름으로 갈 수 있는 나라이지 남이 준비한 기름을 빌려서 갈 수 없는 나라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미련한 다섯 처녀와 같은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내가 날마다 점검해야 할 것은 여분의 기름을 준비하는 것이다. 나에게 여분의 기름은 말씀 묵상의 시간이다. 어제의 은혜는 어제로 족하고, 오늘은 오늘의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말씀 묵상에서 오늘의 은혜를 받고, 받은 은혜가 여분의 기름이 되어, 오늘 하루의 등불을 넉넉히 밝히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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