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그와 같이
본문
마태복음 27:27-44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님께 홍포를 입히고 가시관을 씌워 ‘유대인의 왕’이라고 희롱한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끌고 나가다가 구레네 사람 시몬을 만나 그에게 억지로 십자가를 지워 가게 한다. 골고다에 이르러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유대인의 왕’이란 죄패를 붙인다. 지나가는 사람들, 종교 지도자들, 함께 십자가에 못 박인 강도들이 예수님을 모욕하고 희롱하고 욕한다.
지나가는 자들이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39),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41),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44).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야유하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었다. 지나가는 사람들, 종교 지도자들, 강도들이다. 왜 이들은 구지 죽어가는 사람을 ‘함께’(41.44) 희롱했을까. 그와 같이(in the same way)(41), 이와 같이(in the same way)(44)라고 반복되는 단어들이 마음에 들어온다.
나는 예수를 모욕하던 지나가는 자들중에 한명 이었고, 죄인이면서 죄인인줄 모르고 다른 사람의 죄를 조롱하는 십자가의 강도같은 사람이었고, 지금은 종교인과 신앙인 사이에서 위태로운 외줄타기 중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면 사람들은 언제나 ‘그와 같이’, ‘이와 같이’, 눈에 보이는 사람들을 따라, 그들의 행동을 따라, 지금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따지지도 않고, 다수의 사람들을 따라가는게 정의라고 생각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본다. 예전의 나의 모습처럼. 그렇다면 예수를 믿는 지금은 과연 다른가?
다르다. 지금은 ‘예수와 같이’, ‘예수와 함께’의 삶을 산다. 때로는 지나가는 사람들, 종교 지도자들, 강도들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또 때로는 그들과 같은 심령이 되어 나도 모르게 조롱과 모욕의 언어들을 내뱉는 기본값이 죄인이지만 달리진것은 분명히 있다. 죄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회개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돌이켜 예수님께로 회귀하는 새 인생을 살고 있다. 그와 같이가 아닌 '예수와 같이'의 삶을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깨닫게 하신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조롱과 희롱과 욕하는 언어들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만 따라가겠다고 말씀드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십자가를 심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진 구레네 시몬처럼, 제가 예수님 대신 지어야 하는 십자가를 날마다 보여 주시고, 기꺼이 그 십자가를 지는 제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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