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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폭풍의 눈

등록일 2026-04-10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93:1-5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신다. 그러므로 세상은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여호와의 보좌는 영원 전부터 견고했고, 여호와의 능력은 세상의 어떤 많은 물소리와 큰 파도보다 크시다. 주의 증거들은 확실하고 거룩하신 주님은 영원무궁하시다. 


여호와여, 큰물이 소리를 높였고, 큰물이 그 소리(their voice)를 높였으니, 큰물이 그 물결(their pounding waves)을 높이나이다(3). 하나님, 바다에 폭풍이 일어납니다. 폭풍이 사납게 으르댑니다. 폭풍에 우레 같은 파도가 일렁입니다(메시지 성경). 주님, 강물이 소리를 지릅니다. 강물이 그 소리를 더욱 높이 지릅니다. 강물이 미친 듯이 날뛰며 소리를 높이 지릅니다(새번역).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상 속에도 큰 물이 일어난다. 큰물은 처음에는 소리를 높이다가 다음에는 거센 파도를 일으키며 삶을 위협한다. 시편 기자가 폭풍 속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고, 밀려오는 세상 파도를 하나님께 고하며, 영원무궁하신 하나님의 능력이 폭풍보다 더 크다고 고백한다. 소리를 높이며 겁을 주고, 물결을 높이며 삼키려고 해도, 그 파도에 빠지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으며 하나님께 고하는 시편 기자의 모습을 바라본다.


하나님은 나를, 나의 삶을 통치하신다. 그런 나의 삶에도 세상의 파도들이 몰려온다. 시편 기자에게 배우는 것은 겁먹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 파도들이 밀려오고 있어요. 점점 더 거세져요.” 하나님께 이르면 된다는 것을 배운다. 마치 하나님께, 하실 일이 생겼어요~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삶의 파도를 잠잠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었지 나의 일이 아니었다. 나의 할 일은 하나님께 고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니 지난 두 달여간 세상의 큰물들이 한꺼번에 밀려왔었다. 큰물들이 소리를 높일 때 놀랐고 물결을 높일 때 낙담했었다. 왜 그랬나 돌아보니 내가 하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 고하기보다 나의 연민(큰물)에 빠져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내가 의롭다는 생각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용서할 수가 없었고, 용서할 수 없으니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었다. 의로움도 나의 것이 아니고 용서도 나의 능력이 아닌데 어쩌면 그렇게 어리석었을수 있을까 이제서야 깨닫게 하시니, 그간의 나를 사로잡았던 큰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험을 주신다. 


하나님은 세상을 통치하신다. 주님은 나의 삶도 통치하신다. 삶 속에 큰 물들이 다가오면 그 큰 물들을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도록 내어 드리면 된다. 큰물들을 두려워할 필요도, 맞설 필요도 없다. 주님께 고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주님의 평안을 누리면 되는 것을 잊고, 주님의 평안을 누리지 못한 나의 어리석음을 회개한다. 하나님이 나를 통치하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을 믿는다. 그리스도인들에게 폭풍의 눈의 삶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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