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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새 노래

등록일 2026-04-15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98:1-9


오늘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시편 기자가 기이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을 새 노래로 찬양하라고 외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구원을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인자와 성실로 구원을 베푸시는 것을 모든 민족들이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수금과 음성으로, 나팔과 호각 소리로, 온 땅이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들도, 큰 물과 산악도 하나님 앞에서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와 공평으로 이 땅과 그의 백성들을 심판하러 오실 것입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말씀은 1절의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이한 일, 인간의 능력 밖의 일, 기적을 베푸셨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구원을 베푸셨기 때문에,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말합니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것은 ‘새 노래’라는 단어입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하는 대신, 하나님을 ‘새 노래’로 찬양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옛 노래가 있고, 새 노래가 있다는 말일까? 시편 기자가 말하는 ‘새 노래’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새 노래’를 묵상하는데 성경 말씀 하나가 생각나게 하십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말씀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새 노래는 새 것이 부르는 노래라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노래가 만들어진 시기나 날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새 노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중요하겠다는 마음을 주십니다. 오래된 노래 또는 최근에 만들어진 노래라는 의미가 아니라, ‘새 노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이 부르는 노래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새 노래는 구원받은 백성이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새 노래는 구원받은 내가 불러야 하는 노래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편 기자가 마치 나에게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외치는 것 같습니다. 태어나서 무려 40년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렇게 어마어마하게 긴 시간 동안 내가 불러야 할 ‘새 노래’가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세상을 찬양했고, 부모를 찬양했고, 친구를 찬양했고, 남편을 찬양했고, 자녀를 찬양했고, 나를 찬양했고, 지식과 지위와 부와 안정과 편안함과 취미를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찬양했던 결과가 왜 우울감, 실망감, 허망함, 부질없음, 무기력을 남기는지, 왜 사랑은 식어가는지 그때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경에서 말하는 회칠한 무덤이 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썩어가는 것들을 감추기 위해, 별일 없는 척, 괜찮은 척, 살만한 척, 행복한 척, 다 가진 척, 마음이 건강한 척, 척하지 않고는 살수 없으니, 회칠한 무덤이 되어가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회칠한 무덤에 회를 계속 덧바르며 간신히 연명해 나가던 삶이었습니다.


더 늦을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무리 덧칠을 해도 썩은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심각한 상태가 되자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아마도 제가 죽는 것을 두고 보실 수 없으셨나 봅니다. 나이 40에 하나님은 스스로는 나올 수 없는 인생의 깊고 깊은 고난 속에 꼼짝 못하고 갇혀 있는 저에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구원은 피조물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창조주가 건져 주셔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렇게 구원받은 백성이 된 저에게 오늘 시편 기자는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원받았던 그때 불렀던 과거의 노래가 아니고, 오늘 ‘새 노래’를 부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새 노래가 왜 새 노래인지 알 것 같습니다. 어제의 노래는 더 이상 새 노래가 아니고, 오늘의 삶으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기 때문에, 날마다가 ‘새 노래’여야 한다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산재물이 되어야 하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의 ‘새 노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삶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산재물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찬양으로, 내가 하나님의 ‘새 노래’로 드려져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나의 삶을, 나를 하나님께, ‘새 노래’로 드립니다. 내가 하나님의 ‘새 노래’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로 저에게 다가온 말씀은 4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치라는 말씀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용한 성격인 저는 소리치는 일이 별로 없고, 소리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누가 소리치는 것도 불편합니다. 그런데 오늘 시편 기자가 소리치라고 하니, 어쩌나.. 하는 고민이 되며, 왜 구지 소리쳐야 하는지 의문이 생깁니다. 말씀을 더 읽어보니, 온 땅에게 소리치라, 수금과 음성으로 소리를 내라, 나팔과 호각으로 기쁨으로 소리를 내라, 모든 피조물들아 외쳐라, 큰물과 산악아 박수를 치며 소리쳐라.. 시편 기자가 소리치라고 열렬히 외치고 있는 이유를 9절에서 찾습니다. 주님께서 땅을 심판하러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판의 또 다른 이름은 구원이니, 피조물이 구원자 하나님을 기뻐하며 소리쳐 찬양해야 할 이유를 깨닫게 하십니다. 개인적 성향의 한계를 뛰어넘어 구원자 하나님을 큰 소리로 찬양해야 하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내가 ‘새 노래’를 소리쳐 불러야 하는 이유는 창조자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화답을 기다리시기 때문입니다.


또, ‘새 노래’는 나의 심령을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이시겠다는 생각을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나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하시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새 노래’이십니다. ‘새 노래’이신 예수님을 초청하면 나의 삶의 자리가 언제나 새롭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깨닫지 못했던 것을 오늘 깨닫게 해 주시고, 어제는 잘한 줄 알았는데 오늘은 부끄럽게 하시고, 어제는 용서할 수 없었던 일을 오늘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나 하게 하십니다. 잘난줄 알았는데 보잘것 없는 나의 민낮과 대면하게 하시어 나를 낮추시고, 그래도 괜찮다 하시고, 그래도 사랑한다 말해 주시니, 날마다 고난중에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주님이 내 인생의 ‘새 노래’ 이십니다. 예수님이 나의 새 노래시니, 이제는 나도 새 노래가 되어, 새 노래를 소리쳐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노래’의 삶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삶입니다. 용서하지 못했던 사람, 아니 용서하기 싫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 노래’를 부를 수 없었습니다. 날마다 ‘새 노래’를 부를 수 없으니 삶의 일상 속에 기쁨이 사라졌습니다. 기쁨이 없으니 소리칠 기운도 없었습니다. 예배를 드려도, 기도를 해도, 큐티를 해도, 마음에 은혜를 경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훈련 한대로 어느것도 놓지 않은채, 무료한 일상과 의미 없는 듯한 종교생활을 습관대로 이어가던 저에게 예수님께서 ‘새 노래’로 다가 오셨던 날, 제 마음에 슬쩍 먼저 연락해 보아야 겠다는 용기가 생겨났습니다. 주신 마음에 순종해서 연락을 먼저 했고, 만나게 되었고, 언제 무슨 일이 있었었나? 하듯이 얽혀 있던 것이, 묶여 있던 것들이, 강팍해졌던 마음들이 녹아 내리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다는 것과 하나님은 나의 마음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괴로워도 서두르지 않고 주안에서 묵묵히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다시 나에게 ‘새 노래’를 부르게 하신다는 것과 나를 ‘새 노래’가 되게 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다못해 저녁상을 차려도 내가 준비한 음식들에 대한 남편과 아이들의 칭찬은 매일 새롭게 듣기 좋습니다. 어제 칭찬해 주었으니 괜찮은 게 아니고, 내일 칭찬해 줄 것이니 괜찮지 않습니다. 오늘의 칭찬은 여전히 오늘도 좋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 보니 하나님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잊고 막 살까 봐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구원의 기쁨을 잊지 않고 구원받은 자답게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과 만납니다. 날마다 구원의 기쁨으로 소리쳐 찬양 드리면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기뻐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 입을 통해 나가는 그 소리를 내 귀가 듣고, 구원 받은 자라는 것을 기억하고, 구원 받은 자 답게 살려고 애쓸것 같으니, 하나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것이 나에게도 큰 유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큐티하는 이 시간이 하나님께 ‘새 노래’를 불러드리는 시간, ‘새 노래’이신 예수님을 만나는 시간, 내가 하나님의 ‘새 노래’가 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을 사수하여, 매일 하나님께 ‘새 노래’를 큰 소리로 불러드려야겠습니다. 기뻐 소리치는 것을 아주 잘하는 한 친구가 떠오릅니다. 나도 그 친구를 따라 해 보아야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면 저의 마음도 기쁠 것 같습니다. 구원받은 백성들에게는 매일이 새날이어야 마땅합니다. 나의 입술로 날마다 하나님께 ‘새 노래’를 불러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에게 ‘새 노래’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새 노래’를 가르쳐 주시고, 부르게 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땅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으니 온 땅이 소리 내어 하나님을 즐거이 찬송하라는 말씀을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으로, 이제부터는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온 삶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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