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망각의 늪
본문
시편 106:1-12
시편 기자가 조상들의 홍해에서의 불순종을 회고하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자신들도 그들의 조상들처럼 악을 행했다고 회개한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자기의 이름을 위하여 그의 조상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도 기억한다. 그리고 그의 조상들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나님을 찬양했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게 못하고 주의 크신 인자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바다 곧 홍해에서 거역하였나이다 (7). ‘애굽에 있을 때’의 의미는 ‘광야에 있을 때’, ‘가나안 땅에 있을 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애굽에 있을 때, 세상의 통치 아래 있을 때는 주의 기이한 일들을 깨닫지도 기억하지도 못한다는 말씀이다. 나의 마음이 세상의 통치를 받고 있을 때, 세상에 시선을 빼앗기고, 나의 생각이 세상이 말하는 좋은것들을 쫒아가고 있다면,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망각의 늪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내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한다면, 나의 마음이 애굽에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본다. 애굽인가? 광야인가? 가나안땅인가? 아직도, 하루 중에도, 애굽과 광야와 가나안 땅을 왔다 갔다 하는 나의 마음을 보여주시니 부끄럽다. 최소한 나의 위치가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곳, 광야의 어딘가 또는 가나안 땅의 어딘가여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결심한 대로 행하려면 최소한 망각의 늪인 애굽에서는 빠져 나와야 한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기적과 은혜에 대해서 ‘생각이 없어서’(They gave no thought to your miracles) 망하지 않으려면, 단호히 마음의 애굽에서 출애굽해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에도 그들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신실하심 덕분에, 저도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매일의 말씀 묵상 시간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날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구원에 대한 감격과 감사를 잊지 않도록, 망각의 늪에 다시는 빠지지 않도록, 애굽으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도록,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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