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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하나님의 인큐베이터

등록일 2026-04-27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시편 105:23-45


오늘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이집트에 종으로 팔려 가게 하시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를 단련하셨고, 이집트의 총리가 되게 하시어, 그 땅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오늘 본분에서는 왜 그렇게 하셨는지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로 들여보내기 위해 먼저 한 사람, 요셉을 준비시키신 것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를 크게 불어나게 하셨고, 그들을 대적보다 강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여 그들을 미워하고, 학대하고, 기만하게 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하나님의 표적과 징조들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자, 마지막으로 그 땅의 모든 장자들을 치셨습니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머뭇거리지 않고 은금을 가지고 출애굽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의 길을 갈 때도 하나님은 함께하셨습니다.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로, 메추라기와 만나로, 반석에서 물을, 마른 땅에 강을 내셨습니다.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소유로 주시고, 그들이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고 율법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기 때문에 이루어졌습니다. 


저에게 처음으로 다가온 말씀은, 25절, 또 그 대적들의 마음이 변하게 하여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시며 그의 종들에게 교활하게 행하게 하셨도다. 라는 말씀입니다. 요셉은 바로왕의 신뢰를 받아 이집트의 총리까지 되었고 덕분에 요셉의 가족들은 가뭄을 피해 이집트로 이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토록 호의적이었던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변하게 하셨다는 말씀을 읽습니다. 게다가 마음이 변한 데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게, 학대하게, 기만하게 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으로 볼 때 이해가 가지 않는 장면입니다. 한마디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왜 이런 모략을 꾸미시는지, 단번에 해결하실 능력이 있으신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길고 지루한 길로 가시는지, 왜 사람의 마음에 전쟁을 일으키시는지.. 왜 그렇게 하신거예요? 하나님께 질문드립니다. 


그 질문을 가지고 본문을 다시 보니,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신 많은 일들이 눈에 보이고, 하나님 참 바쁘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요셉을 애굽으로 보내고, 요셉의 가족을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를 늘리시고, 때가 되자 그들의 출애굽에 박차를 가하십니다. 제일 먼저,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변하게 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게 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게 만드십니다. 다음으로 모세와 아론을 보내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표적과 징조들을 보이시고, 열번이나 재앙을 일으키셔서, 마침내 애굽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나는 것이 기뻐서 그들에게 은과 금을 주게 만드십니다. 


광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신 하나님은 광야에서도 바쁘십니다. 낮에는 구름을 펴셔야 하고 밤에는 불로 밝히시며, 그들을 메추라기와 만나로 먹이십니다.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마른 땅을 강으로 만드시어 그들의 때마다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땅을 소유로 주십니다. 


애굽으로 이주, 출애굽, 광야생활, 가나안으로 이어지는 이 여정, 400년이 훨씬 넘는 이 긴 여정을 계획하시고, 이 여정중의 한날 한시도 쉬지 않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라는 마태복음 23:37 말씀을 생각나게 하십니다. 애굽이 마치 ‘하나님의 인큐베이터’같이 느껴집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인큐베이터 안에 넣으셨고, 세상에 나와도 될만큼 그들이 성장하여 강건해 지자, 인큐베이터 안에서 꺼내신 것이 출애굽 사건이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두 달여 시간 동안, 마음이 변한 사람들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마음이 변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나의 정체성을 공격했고, 모욕했고, 무례했습니다. 아무리 세상은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된다고 하지만, 내가 속한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 사역팀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 사이에서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신앙생활과 사역에 대한 회의감이 나를 깊은 물처럼 덮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을 묵상하며, 애굽 사람들의 마음을 변하게 하시어 자신의 백성들을 모욕하게 하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니, 가까운 사람들로 공격 받는 나의 고난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에게 실망한 마음, 상처받은 쓰디쓴 마음, 내가 받은 고난이 억울하고 부당해서, 내 감정의 늪에 빠져버린 나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십니다. 


시편 104편에서 하나님께서 깊은 바다를 꾸짖으시니 물이 도망하여 하나님이 정하여 주신 곳으로 흘러갔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나도 나를 덮고 있는 깊은 바다, 나의 허망한 연민의 감정들에 대하여 꾸짖습니다. 그들에게 “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다, 너희들, 쓰레기 같은 감정들은 내 몸 밖으로 나가라” 명합니다. 하나님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시니 아름다운 산과 골짜기의 모습이 드러났다는 말씀을 읽으며, 상상해 보니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습으로 회복되어지는 광경으로 다가옵니다. 나도 내 감정들의 경계를 정합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신 마음만 내 안에, 나의 허망한 마음은 내 밖으로 경계를 정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모습대로, 내 안에 숨겨져있던 산이 올라오고 골짜기가 내려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회복되어질 나를 기대하게 하시는 하나님, 나의 마음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에게 두 번째로 다가온 말씀은 42절, “이는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음이로다”라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일을 행하신 이유와 결론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라는 말씀입니다. 단 한 사람과 하신 언약을 지키시려고, 이 긴 세월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신 것이었구나.. 마음에 설명할수 없는 감동이 밀려와서, 창세기 15장 13-14절 말씀을 찾아 읽어 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내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이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말씀입니다. ‘기억하셨다’는 말씀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저는 가끔 약속을 까먹고 있다가 아참! 하고 기억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기억하셨다’는 의미는 다를 것 같습니다. 약속을 잊으셨다가 기억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이행하셨다는 의미라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약속을 이루시는 일을 대충하지 않으시고, 세상의 모든 창조물들을 동원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니, 하나님은 정말 최선을 다하시는구나…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 흑암, 물, 물고기, 개구리, 파리떼, 이, 우박, 번개, 나무들, 메뚜기 등등, 셀수도 없는 자연 만물을 사용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을 돕기 위해, 애굽 사람들의 은금을 빼앗아 주시고, 구름, 불, 메추라기, 만나, 물, 강 등등을 사용하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얼르시고 격려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키시기 위해 정말 어느 것 하나도 대충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며, 그 하나님이 오늘 나도 돌보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마음에 안심과 감사가 넘칩니다. 오늘 하루, 나도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삶을 대충 살지 않고, 하나님처럼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하여 가족과 이웃을 돌보아야겠다고 적용합니다. 일대일 만남을 매주 이어가고 있는, 하나님을 모르다가 조금씩 알아가는 한 자매님이 떠오릅니다. 성실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저에게 부어 주셔서, 그 자매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까지, 주께 하듯, 그 자매를 돌볼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요셉으로부터 시작되어 가나안 땅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을 계획하시고, 함께하시고, 이루어 가신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하신 목적을 45절에서 발견합니다. “이는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 하심이로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니, 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도 분명히 있으실 것 같다는 마음과, 어떤 목적을 가지고 계신지 질문드립니다. 그 목적을 분명하게 알면 하나님의 수고도 나의 고난도 줄어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을 ‘행함에서’ 찾으려는 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함으로서,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하고, 큐티를 하고, 사역을 함으로서, 그 안에서 하나님의 목적을 찾으려고 하는 것도 필요 하겠지만, 의외로 하나님의 목적은 심플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셨던 것과 같습니다. ‘행함’에 앞서 ‘마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나는 그가 만드신 피조물이라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를 정확히 인지하고, 나의 하나님을 사랑하여, 나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마음에 담고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400여년동안의 하나님의 열심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지키기 위한것,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신 목적이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 삼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도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저를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 삼아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여정을 통해 오늘 저의 삶의 목적을 새롭게 깨닫게 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언제나 저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저도 매 순간 기억하는 사람이 되도록,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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