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 나눔
제 목 [] 온전한 자들
본문
고린도전서 2:1-9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하나님의 증거인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의 능력으로 전했다고 고백한다. 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전하기로 작정한 이유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자신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음을 갖기를 소망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온전한 자들을 위해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다.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6)..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7)..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9).
하나님의 지혜는 감추어져 있는데 온전한 자들(the mature)에게는 이 지혜를 보여 주신다는 말씀을 읽으며, 온전한 자가 되는 조건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하나님의 증거는 사람의 지혜와 설득력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고,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전한다는 말씀에 나를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게 하신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던(9) 예수 그리스도를 이제는 보고 듣고 생각하는 자가 되었다는 감격이 앞선다. 하나님이 나를 그의 온전한 자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지혜인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 주시는 삶을 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한 자로 삼아주셨으니, 온전한 자의 길에서 떠나지 않기 위해, 나도 바울처럼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한다.
바울이 고린도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다. 복음을 전할 때 바울처럼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기를 기도 드린다. 성령이 인도하시는 거룩한 떨림으로 나의 지혜를 단번에 내려놓기를 기도 드린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나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한 말씀이 믿음의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기도한다.
가을에 다시 친정살이를 간다. 오늘 말씀에 비추어 지난 친정살이들을 돌아보니 나의 의가 하나님의 의보다 앞섰던 수많은 기억들이 떠올라 처참한 심정이 된다. 내가 살아있는 좌충우돌의 친정살이 였다고 회고되니 부끄럽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감추어진 지혜를 드러내어 보여주시는 온전한 자라는 나의 정체성을 기억하고, 좌절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한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나의 언변과 지혜 없음을 한탄하는 것을 그만해도 된다는 안도를 주신다. 하나님의 지혜를 나에게 보여주시는데, 하나님의 언변과 지혜가 나의 것인데, 두려울 게 무엇인가! 나의 영혼에게 선포한다. 만세 전에 미리 예수 그리스도를 예정하신 하나님께서 이미 부모님의 구원을 예정하셨고 완성하실 것을 믿으며 감사하며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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