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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나눔

제  목 [] 여호와께서

등록일 2026-05-09
작성자 꿈꾸는자

본문

룻기 4:13-22


보아스와 룻이 결혼하여 아들을 낳는다. 여인들이 하나님을 찬송하고 아이를 축복하며, 나오미의 생명의 회복자이며 노년의 봉양자인 아이의 이름을 오벳이라 지어 준다. 베레스의 계보가 보아스로 이어졌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13), 여호와께서 오늘 네게 기업 무를 자가 없게 하지 아니하셨도다(14). 임신을 하게 하시는 분도, 기업 무를 자를 주시는 것도 하나님이시다. 내 인생의 주어는 ‘하나님’이신데 본능적으로 주어가 ‘내가’가 되는 것은 기본값이 죄인인 나의 모습을 깨닫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한 수가 아닐까.


어느 날, 어린 아들이 남동생을 원한다고 했을 때, 네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고 싶은데, 엄마는 남편이 없기 때문에 남동생만은 만들어 줄 수 없다고 대답했던 기억이 있다. 아빠가 있어야 남동생을 만들 수 있어? 눈이 동그래진 아들의 얼굴 표정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룻기를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나에게도 기업 무를 남편을 주셨다는 것과 그의 다 자란 딸을 임신하게 하셨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처음 만났을 때 대학생이었던 딸은 결혼하여 임신했고 출산이 임박해 오늘도 온 식구가 기다리는 중이다. 어린 아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아빠와 누나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룻처럼, 라합처럼, 성경에 기록되지는 못해도, 나도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아 하나님 나라의 계보를 이어가는 것, 나의 자녀들도 그 계보를 이어가게 하는것이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역사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신다. 결혼과 출산은 선택이 아닌 사명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결혼과 출산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런저런 많은 일로 바쁜 나에게, 내 영혼에게, 불필요한 일을 만들지 말고 사명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은 생명을 낳는 일이며, 생명을 살리는 일이며, 생명을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로 시작했던 룻기가 “다윗을 낳았더라”로 마친다. 흉년으로 시작해도 생명을 낳는 일로 마치는 하나님 나라를 찬양한다. 나의 인생도 “하나님께서”로 시작해서 “하나님께서”로 마치기를 기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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