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5장 1절-11절
5절.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절.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7절.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절.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본문 묵상중에 '보이시고' '보이셨나니' '보이셨으며' '보이셨느니라'라는
이 '보이시고'를 하루종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 말씀을 주셨을까? 당최 알 길이 없었습니다.
주님의 뜻을 구하고자 기도했건만 이 말씀이 오늘 하루를 왜이렇게 붙잡고 계시는지...
거기에다 아침에는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습니다.
재혼인지라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있는 저로선 다른말보다 '니애 내애'하며 구분짓는
남편이 때로는 정말 밉고 그 말로 상처받을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니애 내애'하는데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일로 싸운지 일주일도 안되서
하지도않은 말을 했다고하면서 둘째만 편애한다고...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싶은 정죄만 제마음에 맴돌았고... 그렇게 화난 마음으로 둘째아이 학교끝날 시간이 되어 픽업가는데 차 안에서도 바로 이 '보이시고' 말씀이 제 마음에 맴돌았습니다.
둘째를 기다리는동안 200번은 되뇌였나봅니다. 아무도없는 차안에서 '보이시고'를 외쳤습니다.
엉크러진 제 마음을 추스려보자 했지만
수정교회에 부활절 연극공연을 보러가기로한 예약시간은 다가오고...
도무지 남편과 함께 부활절 연극에 갈 마음이 나질 않았습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방안 침대에 누워 나가는거 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남편은 아이들과 수정교회에 가고 혼자남아있는 이시간동안 '보이시고'가 제 마음을 강력하게 터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현지야... 난 너를통해 사람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고싶은데...'
무릎이 절로 꿇어졌습니다.
오늘의 이 말씀은 바로 나에게 하시고자하신 예수님의 말씀이셨기에 무릎이 풀리고 고개가 꺾여집니다. 하루종일 되뇌였건만... 왜 주님의 마음을 진작에 마음에 받아들일 수 없었을까? 후회도 됩니다. 아침일찍 주님의 마음을 발견했더라면 화도 누그러뜨리고 참을 수 있었을것만 같습니다.

살아계신 예수님의 모습을... 영이신 하나님이시기에 내 가슴으로 아파하시고, 내 눈물로 우시고, 내 귀로 듣고, 내 머리로 생각하시길 원하시는 주님앞에...
이미죽은자이면서도 아직까지 내가 설쳐대느라 예수님께서 나를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제대로 발하지 못하고계시다는 마음에... 몸둘바를 몰라집니다.
나를통해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져야할텐데...
오늘 남편에게 대한 제 모습은 아주 못되먹은 나쁜여자였습니다.
돌아오면 남편에게 미안했노라 먼저 손 내밀고싶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