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장4절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주님은 그 어떤 헌금보다도 과부의 헌금을 귀하게 여기셨다.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생활비 전부를 바친 그 마음을 받으신 것이다.
물질이란 우리를 풍요롭고 편하게 하는 없어서는 안될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꼭 있어야 하는 그 물질이 또한 우리를 가장
죄악에 빠뜨리게 하는 부분인 것을 솔직히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미국생활을 유학생의 와이프로 너무도 고생하며 어렵게
시작해서인지 조그만 돈에도 순간순간 예민해 질 때가 있다.
물론 지금의 생활은 예전에 비해 무척 풍족해 졌지만
아직도 그 습관은 몸에 배어 나도 모르게 나를 우울하게
만들 때가 있다.
그런 내가 점점 많아지는 십일조의 액수에 대해 한번씩
고민하고 아까워하는 내 모습을 보며 주님께 기도했던
기억이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한번 떠올랐다.

그때 기도하며 내렸던 특단의 방법은 모든 것을
남편에게 맡기는 것이었다.
쉽게 말해...
“어렵고 힘든 것은 모~~두~남편에게 맡기자” 였다.... ^.^
그 후로 나는 헌금에 대해 자유로워졌다.
남편이 다 책임지니까....ㅎ..ㅎ..
감사한 것은 남편이 십일조가 아닌 그 이상을 해도 마음의
동요가 전혀 없다는 것...
가끔은 내가 거기에다 플러스를 시키기도 하지만....
주님은 내가 헌금을 하게 되면 이것 저것 재며 쪼잔해하며
아까워할 것을 미리 아셨기에 통히 엄청 큰 남편을
만나게 해 주신 것 같다.

오늘은 아이들과 다시한번 헌금에 대해...
십일조에 대해 대화를 나눠야겠다.
크리스천이 어떻게 물질을 대해야 하는지...
혹여 나처럼 한번씩 아까워하며 쪼잔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