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전 5: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비위와 자주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오늘 이 구절이 나의 마음에 와닿은 이유는 Bodega Bay의 그 와인 때문일까?
어쨋든 이 구절을 통하여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마음을 묵상하며 느껴 본다.

바울이 디모데의 약한 몸이 무척이나 마음 쓰였나보다.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라는 말을 하기가 쉬웠을까?
3:8에는 술에 인박이지 아니한 사람을 집사의 자격으로 말한 바울이
이제 디모데에게 포도주를 가끔 마실것을 권하고 있다.
디모데는 포도주가 자신의 병에 좋다는것을 몰랐을까?
그럼 약으로라도 좀 슬쩍 슬쩍 마시지 왜 물만 마셨을까?
그의 연소하다는 약점때문에 사람들의 눈치가 의식되어서였을까?
나이 어린 사람이 목회하면서 얻은 마음 고생땜에 병이 났나?
바울이 보기에 어린 디모데가 안스럽고 애처로왔나보다.

얼마전부터 오른팔이 저리고 시리는등 피가 전혀 안 통하는듯한 느낌이다.  
시도때도 없이 비위도 상하고 자꾸 구토증이 나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비위가
좋지 않은 디모데의 심정도 좀 리얼하게 느껴 보라는 하나님의 허락하심 (?) 같다.

바울과 디모데의 관계는 그저 사역하는 동역자의 관계라기 보다는
친 부자간의 정과 사랑의 모습에 더 가까운것 같다.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하며 그저 형식적이고 일에 관한 이야기로
끝나는것이 아니라 피를 나눈 부모 자식간의 끈끈한 정을 연상케 한다.
바울의 칼같고 단호한 모습 이면에는 이런 엄마와 같은 섬세함도 있네 …

그동안 목원들과 큐티 자매님들에게 전화 심방을 할때 나는 어떤 마음으로 했을까?
모임을 시간을 remind 해주는 차원에서 머무른것은 아닌지,
그저 모임을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번 나 자신을 점검해 보라고 말씀 하시는듯 하다.

육신이 약한 자매, 마음이 아프고 약한 자매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오늘은 전화를 해서 "포도주나 한잔씩 드세요" 라는 말은 못해도
그냥 그들의 이야기나 들어주자.
혹시 포도주 한잔 이상의 효과가 날래나?

그리고 교회의 연소한 single 사역자들도 생각해 본다.  
(연소함은 나의 나이를 기준으로 했을때.)
결혼하지 않은 나이 어린 전도사님들이 생각 난다.  
특히 한 분은 겉보기와는 달리 몸도 약하시다는데…
내가 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해 줄수 있을까?
다음주에는 VBS인데 수고하시는 전도사님들을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