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의 권면을 따라서
2022년 4월 8일(금)
[에스라 6:13~22] 다리오왕의 조서가 내려오자 유다 사람들은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따라 성적 건축을 완료한다.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과 스스로 구별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두 모여 성전 봉헌식을 행하며 즐겁게 유월절을 지켰다.
(14절)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끝내되
(15절)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대적들에 의해 16년이나 중단되었던 성전 건축은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의 예언을 따라
다시 공사를 시작한 뒤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려온 후에 드디어 완공되었다.
사로잡혔다가 돌아온 자들과 스스로를 구별한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즐거이 성전 봉헌식을
행한다. 솔로몬 성전 봉헌식 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포로생활에서 돌아온 그들은 벅찬
감격으로 유다와 이스라엘 민족 전체를 위한 속죄제를 드린다.
유다가 바벨론에게 패망하고(B.C 586) 성전을 재건하기(B.C 516)까지 70년이 지났다.
(예레미야 25:12)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
예레미야를 통하여 예언된 약속의 말씀, 그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깨달은 자 다니엘은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년만에 마치리라 한 것을 깨닫고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무릅쓰고 기도한다. (다니엘 9:1)
70년이 거의 되어갈 무렵에
예언을 기억하며 깨닫고 깨어서 기도하는 자들이 있었고
이방 왕의 칙령에 따라 폐허가 된 고향으로 안락함을 떨치고 귀환하는 자들이 있었고
말씀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므로 두려움을 떨치고 대적의 방해를 무릅쓰면서
공사를 강행한 자들도 있었으며
또 두려웠지만 권면하는 선지자들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백성이 있었기에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70년 만에 마치리라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붙들고 믿으며 순종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져가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말씀을 기억하게 되면 기도하며 순종하게 된다는 것도....
주께서 내게 해주셨던 약속의 말씀을 기억해 본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살아갈까….
늘 고민하고 끊임없이 추구하고 얻기 위해 애쓰고 안타까워하면서 불안해질 때마다
이 말씀을 붙들며 겨우겨우 버텨 왔던 것 같다.
나는 겨우 붙드는 시늉만 했을 뿐이었는데 하나님은 정말로 나의 삶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셔왔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올 때면 피할 길을 주시며 견뎌낼 힘도 주셨다.
돌이켜 보면 그렇게 턱걸이 하듯 말씀을 의지하고 살아온 것도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지금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삶도 이끌어 주실 것을 믿으며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암송을 꾸준히 하고 항상 말씀을 곁에 두고 살기를 다짐한다.
그래서 말씀을 들여다보는데 그치지 않고 말씀을 붙들고 살아내는 자가 되어
약속하신 축복을 누리는 자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