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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올무

박소범
27588 1
이사야 24장 27절                                                  
땅의 거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임하였나니
두려운 소리를 인하여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본문에 묘사된 <함정>과 <올무>는,
꼼꼼하고도 날렵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손>을 보여 준다.

이사야서 8장 14절로 거슬러 올라가 본다.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이스라엘 두 집이라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칭하는 말일 것이다.
이 두 집에, 각각 <거치는 돌>과 <걸리는 반석>이 되시리라고 하셨다.
그런데,
유다거민에게는 따로! <함정과 올무>를 또! 놓으리라 하신다.

결국, <함정과 올무>는 이방민족도 아닌, 북이스라엘민족도 아닌,
택한 백성, <유다>에게만 해당하는 심판항목인 것이다.

<두려운 소리>라면, 천지진동하는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아닐까?
그 때, 가라지는 <도망하는 자> 되어 레이다망에 걸릴 것이고,
그 때, 알곡은 하늘을 우러러 당당히 고개 들 <남은 자>일 것이다.

아이 셋이서 연달아 일주일을 아팠다.
함정에 빠져서 나올라치면, 올무에 빠지고, 올무에서 나올라치면 또 함정에 빠지고...
둘째가 아프고 나니, 넷째가 아프고, 넷째가 좀 낫나 싶으면,
셋째가 아프고...새로 아프기 시작한 셋째에게 넷째가 다시 옮고...
토하고 열 오르고, 설사하고 못 먹고...
거의 일주일을 밤을 새다시피 했다.
땅이 취한 자같이 비틀비틀한다는 말처럼(20절), 이제 엄마가 아프고 싶다.

그 아픈 아이들을, 곤하게 잠든 아이들을 깨워서, 옷을 갈아 입히고,
친구집에 맡기고, 여느 때처럼 큐티모임을 가야 했다.
어제는 정말 아이들을 깨우기 싫었다. 나도 일어나기 싫었다.
그리고, 모임에 가기 싫었다.
몇 년을 겪는 일이지만, 아이들이 아플 때마다 갈등이 된다. 눈물이 난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아침에 큐티모임엘 가야하나...저녁에 교회를 가야하나...
마음 약해질 까봐 사람들 앞에선 밤새안녕인것 처럼 행동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온다.

오늘의 말씀이, 도망가고 싶은 내게 도전을 한다.

두려워서 도망갔다면,
아이들이 더 아플까봐 두려워서! 내 품에 끼고 모임엘 안 간다면,
그것이 함정에 빠지는 것이라고!
사탄이 좋아라! 큐티 가야 하는 날마다 아이들을 아프게 해서
두려운 소리로 내 발목을 묶어 놓을 것이라고!

선교사로 열악한 땅에서 복음전하는 사명을 감당하진 못 할 망정,
죽어가는 암병도 아니고,
자라는 과정 중에 당연히 겪어야 하는 이런 감기증상 때문에
아이들이 어떻게 될까봐 매번 두려움에 빠지고 또 하나님의 일을 피하게 된다면,
마지막대 <남은 자>되는 자세가 아닐 것이다.

그래, <이스라엘 두 집>에도 심판의 차이를 두신 하나님이셨다.
하물며, <세상 사람>과 <천국 시민> 사이에,
바라시는 수준의 차이가 없으시겠는가?

세상과 병마와 자아와 염려와! 날마다! 싸워 이겨야 하는
<믿음의 선한 싸움의 과제>와 <거룩한 올무>들이
주의 길을 가는 큐티하는 성도에게 그리고 나에게,
더 혹독하게 놓여져 있는 게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다음에는, 아픈 아이들을 떼어 놓을 때,
자기연민에 빠지지 말아야 겠다. 신세한탄을 하지 말아야 겠다.
주님은 지금도 십자가의 아픔으로,
내 삶의 파숫군이 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번 혹독한 감기로, 훌쩍 더 자라나 있을 아이들을 기대하며...

요한계시록 2:3,7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닌한 것을 아노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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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내가 세상일로 바쁠때는 자는아이도 급하게 깨우면서 ,,,
자는아이를 깨우기가 아까워 늑장부려 큐티모임에 늦은 내가,,, 부끄러워지네요,,,

그 함정, 올무들 모두모두 박차고 일어나는 소범자매님 화이팅!!!!
저도 그 십자가의 힘 받아 그 함정,올무들에서 과감히 일어나야겠어요,,,,
14:44
08.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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