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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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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개>
이사야 22:8-11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 이날에야 네가 수풀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너희가 다윗성의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래 못의 물도 모으며...
그러나 너희가 이 일을 하신 자를 앙망하지 아니 아니하였고...

하나님이 그렇게 경고를 하시는데도, 감각이 없는 유다.
이사야가 옷을 벗고 다니는데도 왜 저러는지 모르는 유다.
축복받은 가나안이니 잘 되겠거니...
다윗의 왕위가 견고하다 했는데, 뭐가 걱정이야? 하고 자만했겠지.
엘람과 기르가 성문앞까지 쳐들어 왔는데도,
사태의 심각성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던 유다.
얼마나 답답하셨던지, 하나님이 유다의 눈을 여셔서 깨우쳐 줄꺼라 하신다.

그가 유다에게 덮였던 것을 벗기매...(8절)
그때서야 유다는 수풀곳간의 병기를 바라볼것이라(새표준, 병기를 꺼내었다)고 한다.
다윗성도 무너질 수 있음이 실감 날 그 때에야,
살 궁리를 하느라 물도 끌어다 모으고...대책을 강구하고...
발등에 불 떨어졌다.

나는, 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내 눈을 가리웠던 것을 벗겨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그리고, 내가 한 일의 결과에 대해 회개하라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화려한 솔로몬의 궁을 왜, 수풀곳간이라 부르시는 걸까?
하나님의 임재가 떠난 곳은, 아무리 백향목으로 짓고 금으로 채워 두어도,
초라하고 힘없고 쓸모없이 수풀속에 내 버려진 창고와 다를 바 없음을
시사하는 비유가 아닐까?

유다는 왜, 이렇게 많은 곳이 무너지기까지 다윗성의 위기를 직시하지 못했던 걸까?
자신들이 택함 받은 백성이라는 자만심때문에
여호와를 만홀히 여겼기 때문이 아닐까?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자를 존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11절)

갈수록 무감각해지는 유다에게, 엄중하게 다가가시는 하나님(14절)은,
오늘 내게도 진지하게 꾸중하신다.

내 삶 곳곳에 무너진 곳들을 찾아내어 보수하라! 하신다.
내 손으로 경영하려던 것들(10-11)을,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구별해 내라! 하신다.

지난 주, 교회일로 참으로 힘든 고비를 겪어야 했다.
나의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내가 쌓은 모든 것이 무너지는 위기에 직면하였었다.
최선을 다해서 이 일을 경영해 왔는데, 내게 왜 이런 결과가 온 걸까?
내 부족함을 인정하므로, 그저 내가 잘못했다고 수긍하며, 차분히 덮어 두려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니,
그 일이 왜 생겼는지를 알게 되었다.
덮어 두어서 될 일이 아니라고 하신다.

그 일을 옛적부터 경영해 오신 분과 하나님을,
내가 존경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길 원하신다.
눈을 열어 나의 근본문제를 깨우쳐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한다.

지난 주에 다른 문제를 회개했는데, 오늘 또 회개할 일이 생겼다.

<적용>
발등에 불 떨어졌다.
오늘은, 권면하시는대로 회개하는 날로 정한다.

<내일 죽어도, 먹고 마시자>했던 유다가 되지 않기로 한다.
오늘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 임재하시는 성전이 되어 드리려면,
오늘 저녁, 금식하므로 교회가서 회개기도의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돌이키고 변한 내 자세에 대해, 훗날 반드시 열매를 볼 수 있도록
여호와께 도움을 구하고 또 구하는 간절한 기도를 해야겠다.

하나님, 오늘, 내 눈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의 무너진 곳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풀곳간의 처지가 된 나약한 내 심령입니다.
하나님이 그동안 채워 주셨던 <말씀>을 꺼내어,
죄책감과 실패감을 주는 사단에게 맞서는 <병기>로, 사용하길 원합니다.
상하고 무너진 심령을 회복시켜 주셔서
내 몸이 의의 병기로 드려 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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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희
역시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되면 그 어떤 누구의 충고보다
더 깊이 깨닫게 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내 안의 밖의 죄 종합세트를 말씀앞에 내려놓고
자세히 살피려고 합니다.
죄에 대해 민감 하라신 하나님의 음성을 자매님의 나눔을 통해
다시 듣게 됩니다.
중국에 지진난것 아시죠?
주로 학생들이 많이 다쳤다고 하네요.
그 땅의 범죄함의 징계를 아이들이 감당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함께 중보해요....
02:46
08.05.13.
김 지희
말씀을 읽고 위로를 받았어요. 이틀전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 하였던 나의 반복되는 실수 아니 잘못을 여러사람들 앞에서 담대히 고백한뒤 지금까지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이 나를 형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진짜 형편없는 걱정을 했어요. 내가 아직도 하나님을 두려워함 보다 사람들의 시선이나 인정함이 앞서는 것을 회개하며 더욱 더욱 사람들 앞에서 나의 죄성을 부족함을 내려 놓으며 하나님 보시기에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촛점을 맞추려 노력하면서..... 걱정 끝
12:48
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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