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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악, 오늘 로렌 하이츠와 풀러톤 일대가...

김수희
25287 3
오늘 이게 뭡니까?
오늘 본문을 펴든 순간 경악을 금할수가 없었다.
요즘 이사야의 심정을 느낄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이사야가 드디어 벗은 몸과 벗은 발로 3년을 다니다니…  
그대로 적용, 실천하자면 나는 오늘 벗지 않고는 못 배기리…  
(현대어 성경에는 “겉옷을 벗고서 내복만 입고서” 라고 설명되어 있다)
아니, 나뿐 아니라 큐티 라이프 자매님들이 모두 벗는다면 오늘 아마도 로렌 하이츠와
풀러톤 일대가 벌건 대낮에 알몸천지가 되고 방송국에서도 대두하지 않았을까?  
어쩜 TV 출연 하기도 전에 모두 경찰서에 연행될지도….

모압이 멸망할것을 경고하면서 이사야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다고 했다. (사15:5)
그들을 위해 눈물을 적시며 슬퍼하고 근심하되 창자가 그러하기까지 슬퍼한 이사야의 마음은
대체 어떤 것일까?
바벨론에 대해서도 그랬다.  자신의 입장만 생각하자면 서광의 날이거늘 (사21:4)  바벨론의
멸망을 앞두고 그렇게 해산하는 여인같은 그 고통은 또 뭐란 말인가?  요즘 계속해서 나에게
한 줄기의 굵은 맥락으로 다가오는 이 이사야의 마음에 대해 계속 묵상하게 된다.  
귀족 출신인 이사야가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까지 한단 말인가?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고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을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고 말한 이사야가 이쯤에서는 내가 좀 경솔했나 하고
후회도 됐을까?

요즘따라 주위에 힘들어 하는 자매님들이 많다.  힘들어 하는 이유들도 다 다르다.  
그분들을 위하여 중보 기도는 하지만 그분들이 아파하는만큼 느끼지를 못했다.  
아니, 나까지 힘들어질까봐 은근히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지금 이만큼의
헌신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며 나의 한계를 긋고 있었다.  지혜롭게 자기 관리를 한다는
차원에서….
온통 경고 투성인 이사야서에서 각 이방 나라에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가 그리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았었다.  
그저 좀더 각성하라는 말씀으로 밖에는…  
그런데 이번에 이사야의 마음을 품으라고 하신다.  
힘들어 하는 자매들을 위하여 대충 기도하지 말고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으로 기도하라고
하신다.  말뿐인 중보 기도자가 아니라 그들의 심정이 되어 울부짖으라고 하신다.

울부짖는건 괜찮은데 벗는건 좀…  그런데 이사야는 그대로 했단다.
이 일이 이사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현재 이루어지지도 않을 일에 대한 예언을
수년 하다보면 심각성이 좀 떨어질때도 있었을까?  
매번 거듭되는 말을 하다보면 애절한 마음이 좀 흐려질수도 있었을까?  

벗은 몸으로 선포하니 유다 백성은 물론이고 이방 나라의 멸망에 대하여도 하나님의 애끓는  
간절한 마음을 가질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께 불순종했을때 그들이 겪을 수치심이
남의 일 같지가 않았을 것이다.  
오늘 말씀을 통해 나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명자의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 본다.
너 혼자 평안 하다고 대충 대충 하지 말라고 경고 하신다.
지금 하는 일들로 인해 생색내지 말라고 하신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고 하신다.
자매들을 위하여 중보기도한다는 우월감이 아니라 수치스런 자리까지도 마다않는 이사야의
겸손함과 하나님을 닮은 그의 애절한 마음을 품는 훈련을 먼저 하라고 하신다.  
빌립보서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낮추심까지 하라고 하신다.
그리고 말씀 하신다.  옷은 안 벗어도 된다고…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5~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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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옷은 안벗어도 된다시니 다행이네요 ㅎㅎ
저도 이사야서를 묵상하며 열방을 향한 주님의 애끓는 심정과
그러한 주님의 심정을 온 몸으로 느끼며 절대순종하는 이사야를 보며
비록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같이 아프고 같이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정말로 주님 오실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따는 생각이 점점 강해집니다
미얀마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만 100만이 넘는다는 뉴스를 접하며
이사야가 당시 열방들에게 예언한 일들보다 더 혹독한 일들이 계속하여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그러나 우리로 고통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고
우리에게 평안과 장래에 대한 소망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진심을 아는 우리들은
깨어서 미국과 열방을 위하여 기도해야 겠습니다
주여~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애3:22)
06:52
08.05.10.
박소범
이사야의 마음=하나님의 마음
이사야의 마음+수희 자매님 마음= 내 마음.
내 마음이 오늘, 자꾸자꾸 풍성해 집니다.
07:29
08.05.10.
문향미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
말씀 안에서 그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가는 것이
참 감사하게 됩니다.
나를 찾아오신 아버지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11:16
08.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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