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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물이 되기보다는...

심(김)수희
29263 0

4-26-13 ()           <창세기 49:1~7>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3,4>

 

 

야곱의 예언과도 같은 유언을 통해

열 두 아들들의 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야곱이 대체 노망이 든건가?

좋은 말이든, 낯 뜨거운 말이든 가리지 않고 한다.

한 아들씩 불러서 은밀히 좀 말하면 안되나?

특히 장자 르우벤이 동생들 앞에서 얼마나 민망했을까?

도무지 장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르우벤은 장자라는 명목과 특권을 갖고 태어났으나

펄펄 끓는 물 같이 혈기(넘치는 정욕) 로 인해

그가 지녔던 특권을 박탈 당하는 비극을 맛보게 된다.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4절>

 

그런거구나

처음부터 좋은것을 지니고 월등한 위치에 있어도

자신을 다스리지 못하는 성품의 소유자는 있는것도 빼앗기는거구나

르우벤을 묵상하는 순간, 에서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그러나,

요셉처럼 내팽개쳐진것 같은 인생일지라도

하나님의 손에서 날마다 빚어진다면 소망으로 변하는구나

 

야곱의 능력과 기력의 시작이고 위광이 초등하며 권능이 탁월하나

이제는 더 이상 탁월치 못한 르우벤 인생

버려지고 짓밟힌 바닥에서 새롭게 태어난 요셉 인생이 너무나도 대조적이다.

 

내가 처한 상황들 가운데 못마땅한 일들이 종종 생긴다.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손가락 사이로 다 빠져 나가는 모래알처럼

황당하고 김빠지는 일들이 생길땐 쩝... 쩌어업~ ~ ~

연초부터 계속 생기는 일들을 묵상하면 묵상할수록 마음이 상한다.

 

그러나 그런 일이 생길때마다

내가 르우벤처럼 펄펄 끓는 물 되기를 마귀가 얼마나 손꼽아 기다릴까나?

그 마귀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수 없다!

 

끓는 물마냥 절제하지 못하여

아비의 침상에 덜컥 오른 르우벤을 나의 거울로 삼아본다.

어려운 일들 가운데에서도

세월이 가면 갈수록 하나님의 손에 아름답게 빚어지는 인생이 되기를

눈물 나도록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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