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의 은혜와 희망...
1-9-13 (수) <창세기 4:16~26>
가인이 여호와의 앞을 떠나 나가... (16절)
가인이 여호와를 완전히 떠나고 타락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잠시 떠났다... 는 표현일 수도 있겠으나,
"여호와 앞을 떠나 나가..." 라는 표현이 썩 좋게만은 다가오지 않는다.
웬지 모르게 불길하게만 느껴진다.
마치 아직 걸음 걸이도 서툴러 뒤뚱거리는 아기가
엄마 앞을 떠나 물가로 나가다… 이런 분위기 같다.
여호와 앞을 떠나 나가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한 가인 이후
그의 살인의 피를 이어 범죄는 끊임없이 계속된다.
여호와의 앞을 떠나서는 범죄만 무성한 황폐한 삶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낳았고, 낳았고...” 라는 단어가 많이 반복된다.
그들중에는 또 다른 하나의 살인자 라멕도 있다.
이러한 각박한 와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와 한 줄기의 희망을 암시하는 구절도 보인다.
25절,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26절,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나는 오늘 여호와의 앞을 떠나서
에덴 동편 놋 땅에 거하는 가인과 같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부른것처럼
어떻게 하면 나 또한 그들의 무리에 속한자처럼 살 것인가?
목요 큐티가 다시 시작되는 내일부터 또 고군분투하는 스케줄이 시작된다.
우선, 요즘 매일 만나는 ㅇㅇ 자매와 2시간 정도 할애 해야하고
지체들에게 전화, 목요 찬양 선곡, 교회 일등...
마음이 너무나도 부산하고 어지럽다.
많은 일로 분주해서 무질서해지기 쉬운 나의 하루 일과를
창조와 질서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질서 잡힌바 되기를 원한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모든 일들을 질서 정연하고 효율적으로 잘 감당하게 하여
주님의 성전에 들러 기도에 더욱 시간을 할애할 수 있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