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큐티하는 삶을 나누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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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합

박소범
33561 1
이사야서 30장은, <애굽으로 가는 길>을,
불뱀이 나오는 위험하고 곤고한 땅을 <통과해서> 도착하게 되는
무익한 땅이라고 말씀하고 있다.(6절)
그 곳으로 재물과 보물을 싣고 가는 유다백성들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가는 도 중 목숨을 잃을 수 도 있는 곳에,
이렇게, 마음이 편치 않아 곤고한 길을,
유다는 왜 자꾸 가려고 했던 걸까?

하나님 법 아래 있는 것이 때로는 자유를 빼앗기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내가 구원 얻을 때는 좋았는데,
남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신앙생활은 도리어 짐이 되기도 한다.
애굽에 가면 진정한 자유가 있다고 속삭이는 불뱀에게 속게 되면
이렇게 유다처럼 사망의 것을 위해 구원의 복을 모두 쏟아 붓게 되는 것 아닐까?

이사야 30:6
애굽의 도움이 헛되고 무익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애굽을 가만히 앉은 라합이라 일컬었느니라

이 때, 여리고의 기생라합을 언급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무엇일까?

가만히 앉은 라합...
라합은 이방여인이었다.
라합은 <생명 주는 하나님>을 소문대로 믿고,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목숨 걸고, 정탐꾼을 숨겨 준 여인이었다.

묵상을 통해,
가만히 앉은 라합이 되지 말라고 흔들어 깨우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내가 받은 복음의 소문들을 어디에 쏟아 붓고 있는 지 점검하게 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을 만난다.

하나님은, 지금의 나를 어떤 여인으로 보고 계실까?

목자수련회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던 내가,
이 말씀 저 말씀 큐티하다보니 겸허한 심령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섬기는 목자>가 되라는 목사님의 당부를 또 들었다.
매번 듣는 이 말씀이, 이번에는 새롭게 들렸다.
가만히 앉아서...섬김을 받으려 하는 내 모습이 보였다.

<목자>를 한 지 햇수로 8년째이다.
한 때, 목숨을 바칠 정도로 전도와 양육에 헌신한 적도 있었지만,
어느 새...지난 추억이 되어 버렸다.
육신의 자녀를 낳는 동안에
영적 자녀를 양육하는 열정은, 많이 상실되었다.

그러던, 올해 초, 남편은 다섯 가정을 전도해 보겠다고 선포했었다.
처음엔, 그 소리가 반갑더니...곧 감동이 사그러 들었다.
지금까지 전도 한 번 안 해 본 사람이
한명도 아니고 다섯가정을 전도한다고 하니
믿어지지도 않았고, 기도도 이삼일 해 보다가 멈추어 버렸다.
실제, 남편은 그 말을 한 이후 전도를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그렇지!...적중한 내 예감을 신통해 하는 <나>를 향해,
하나님은!
정탐꾼들의 간담을 녹게 만드는 <아낙사람>이 따로 없다고, 꾸짖으신다.

가만히 앉은 라합...?
남편의 귀한 열망을 믿어주고 기도해 주진 못 할 망정,
내 쪽에서 미리 포기했던 모습이, 바로 가만히 앉은 라합이었다.

곤고한 땅...?
구원의 사명을 거슬러, 곤고한 땅으로!
수치되는 줄도 모르고...당당히 가고 있는 유다가, 바로 나였다.

이사야 30;8
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영히 있게 하라

이제, 새로운 <각오>를 기록하게 하시는 하나님께
정말정말 감사 드리고 싶다.

뭔지 모르지만, 새로운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이
더 이상 나를, <가만히 앉아 있게 하지 않으실 것 같은 예감>을 주신다.
내가 왠지, 달라질 것 같은 예감도 든다.

<적용>
가만히 앉은 라합이 되지 않기로 한다.
다섯 가정은 “식은 죽 먹기다!” 하고,
믿음의 눈으로 가나안을 품었던 정탐꾼의 자세로!
남편의 파이팅을 외치며 기도 시--작! 하겠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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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자매님의 큐티를 읽다가 왕하 6;17 말씀이 떠올라 나눕니다.
"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02:28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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