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31-50
글로만 읽어도 너무나 끔찍한 사건들…
눈앞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진노에 두려움으로 기절하고 쓰러진 사람들도 있었을것 같습니다.
그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똑똑히 듣고 행해야 했던 세 사람, 아론 모세 엘르아살은
잠도 밥도 잊고 향로를 취하고 불을 흩고 제단을 씌우고…
다음날은 죽이겠다는 이들을 위해 속죄하려고 향로에 불과 향을 담아 전력질주를 했을것같습니다.
내가 만일 본문의 시대에 살았다면,
고라사건, 250명 분향 사건, 염병사건 중에 하나에 걸려 죽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잘 피했다 하더라도 이틀에 걸친 사건들에 의해 충격에 빠져 두려움으로 평생을 살며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려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도 죽은자와 산자 사이에 선 사람입니다.
나에게 쏟아져야 마땅한 진노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셨다는 것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모세와 아론과 엘리바스가 맡았던 일을 내게도 맡기셨습니다.
죽은 자와 산 자의 경계도 보입니다.
문제는 나의 향로에 제단의 불과 향을 채우지 못해서 몸만 뛰어갈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주일 성경공부 준비가 다른때 보다 부실했습니다.
그래서였는지 내용이 아이들에게 빨려들어간다기 보다는 튕겨져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결국 우리반은 일찍 끝내고 보내버렸습니다. 억지로 시간을 때우기는 싫었습니다.
2부 예배시간에 기도를 드리려는데 좌절감이 밀려왔습니다.
이래서 간사하겠어? 스스로를 정죄하려는 찰나…
능력에 맞는 일을 구할 것이 아니고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다시는 이렇게 뜅겨져 나가는 성경공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감당할 수 없다고 도망갈 궁리하는 시간에 더 간구하면서 연구하고 준비하겠습니다.
화요일인 오늘부터 준비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