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0:7말씀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 때 대제사장과 서기관과 장로들이

다 함께 다가와서 질문을 한다.

"당신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며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는지 말하라."

예수님은 대답 대신 그들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 온 것이냐?"

그들은 서로 의논하였다.  만일 '하늘로부터'라고 하면 왜, 믿지 않았느냐 할 것이고

'사람으로부터'라고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는데 돌로 맞을 것 같아서

'우리는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라고 대답을 한다.

 

그들은 사람들이 무서워 거짓말을 하며 상황을 회피하고  있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도 모두 거부하며 그들이 따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은 세상에서 가진 기득권과 부귀를 놓을 수 없어 복음을 거부하고 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신 예수님의 수없는 기적과 가르침을 듣고서도

자신을 부인하고 버리지 못해 기회를 놓치고 마는 자들이 되었다.

그런 그들에게는 하나님보다 사람이 더 두려운 존재였다.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지 않다 보면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그 반응에 민감하고

두려운 마음을 갖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시56:4)  말씀하신다. 

나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분 만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그래서 사람들의 비난과 비평에 두려워 떠는 게 아니라 그것을 겸허하게

회개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에게도 있는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놓지 못한 세상을 향한 욕심들을 살펴 본다.

 

내게 맡겨 주신 일들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듣고 싶다.

그래서 좋지 않은 평가를 듣게 되면 '내가 여기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가...

그만 두고 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예수님도 모든 수치와 고통 겪으시며 나를 위해 십자가 지셨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으며 주님만 바라보고 걸어가기로 마음 먹는다.

 

주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끝까지 걸어갈 수 있도록 나와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