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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의 입장에서 받는 경고

박소범
26349 1
이사야 14:28-30
아하스 왕의 죽던 해에 받은 경고라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겠고 그 <열매>는 나는 불뱀이 되리라
...내가 너의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오늘 본문을 묵상할 때, 지난 11장 1절의 말씀과 연관이 되어졌다.
다시 <뿌리>라는 단어를 묵상해 보았다.
역시, 11장 1절의 말씀처럼, <뿌리>와 <열매>는 함께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뿌리>에 반해 <열매>는, <나는 불뱀>처럼 무섭게 드러난다.
그런데, 그 <뿌리>가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기근> 때문에 말이다.

현재 나에게, 흙을 돋우어야 할 <뿌리>는 무엇일까?
<열매> 맺기 위해 꾸준히 물을 대어 주어야 할 <뿌리>는 무엇일까?

그저께 수요일날 선교학교를 마친 남편이 12시도 안 되어 귀가를 했다.
평소대로라면 기도까지 하고 오면, 더 늦게 귀가했어야 하는데...
무슨 일 있냐고 걱정스럽게 묻는 내게, 남편은 밝은 표정으로,
“오늘은 40분만 기도했어!
사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집에 와서 일찍 자고 싶었는데,
주님이 자꾸 기도하자고 하시는 것 같아서 순종했어.
40분이라도 하고 나니까, 마음이 기쁜 거 있지!” 한다.

기도시간 줄이면 안되는데...저러다 멈추어 지는데...속으로 염려를 하는데.
성령의 음성이 나를 경계하며, 감사하라고 하셨다.

<너 같으면, 50분 기도했다고 아니 한 시간 했다고 과장했을텐데,
과거의 너처럼, 자기정당화! 자기포장! 영적이미지 손상!을 두려워하며,
기도시간을 부풀리진 않쟎니?
정직하게 말하는 남편이 존귀하지 않느냐?
나는 아들의 순종을, 네시간짜리 기도로 받았단다! >
하고, 나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성령님이시다.

나 자신도, 기도가 줄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고 그러지 않나?
그나마 하나님이 붙잡아 주셔서 기도줄 잡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지 않나?
나 정말, 바보 아닌가?
순간 <교만>해 지려했던 나는, 영락없이 <블레셋>이다.
아하스 왕이 죽은 것을 보고, 막대기 부러졌다고 좋아하는 <블레셋>이나,
남편이 기도시간을 줄였다고, 모세의 지팡이라도 부러진 듯 염려했던 <나>나,
다를 바 없고 말고다.

우리는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큐티본문말씀을 미리 나누었다.
우리는 블레셋의 입장이 되어 오늘 말씀을 받기로 했다.
정신차려서 깨어있자고!
지금 지치면 안된다! 안주해도 안 된다!
아하스왕은 죽었어도, 더 큰 왕 히스기야가 나와서 블레셋을 칠 것이다!

열왕기하 18:7-8
여호와께서 저(히스기야)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저가 앗수르 왕을 배척하고 섬기지 하니하였고
블레셋 사람을 쳐서 가사와 그 사방에 이르고
망대에서부터 견고한 성까지 이르렀더라.

남편은 웃으며,  묻는다!
“너 또 인터넷에 내 얘기 올릴려 그러지?”
“당연하지! 자기 이야기 아니면, 쓸 게 없는데!”
“야! 저작권 줘라! 내가 얼마나 비싼 사람인데!”

나도 푸하하 웃었다!
잘 나가던 시절에도 자존감 낮은 언행으로, 늘 내 마음을 아프게 했었는데,
백수처지에도 자신을 <비싼 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하며
자신의 부족한 면들을 투명하게 Open할 수 있는 우리 남편은
정말  밝은 자아상의 소유자가 되어 간다.

그렇다! 블레셋같은 우리를 하나님은,<유다>로 택하셨다.
아하스 왕은 죽었지만, 히스기야 왕을 통해 다윗의 위를 이어가시는
하나님의 언약은 <계속> 성취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부족함 가운데서도, 우리가정을 향한 그 하나님의 임재는 <계속>될 것이다.

오늘 아침(5/2, 금) 기도하러 가는 남편을 배웅한 후,
우리집의 <뿌리>되는 남편을 위해, 물을 대어주는 중보기도를 하였다.

눈에 보이는 환경은 <가뭄>일지라도,
우리 영혼의 뿌리만은 <기근>에 마르지 않도록,
만군의 여호와여! 강권적으로 붙잡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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