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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케 하시는 자, 여호와!

박소범
22163 2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여자가...아이를 낳는 일로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새표준) 디모데전서 2:15

영적인 의미에서, <여자>란
구원을 필요로 하는 영혼들을 잉태하고 있는, 모든 성도들.
따라서, <해산함>이란,
잉태된 그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에 이르게 됨을, 말하는 것이리라.

하나님과 성도사이의 중보자가 예수그리스도라면,
십자가와 영혼사이의 중보자는, 내가 되어야 함을 알게 된다.

나는 오늘 그 중보자의 사명을 잘 감당하고 있는가?

그 날 이후, 옆집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세상의 임금들을 위해서,
그리고, 선희자매님의 머리 보글보글한 영혼을 위해서,
하루에 한마디씩은 기도하고 있다.

그러면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이
<해산함>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묵상 중 깨닫게 된다.

신혼초부터 많은 아이들을 낳고 싶어 했던 나는,
너무나도 순탄하게 첫아이를 출산해 보니
아이란, 내가 원하기만 하면 낳아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런데, 둘째가 유산되고, 유산휴유증으로 산후풍이 오고, 몸이 안 좋아지면서
7년간이나 아이가 들어서지 않았다.
큰아들과 남편의 간절한 바램으로 아이가 들어섰지만
기쁨보다는 두려움이 더 컸다.
지난번처럼 유산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내 속에 더 강하게 뿌리내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세 아이 모두 5개월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는
꼭 건강하게 착상되게 해 달라고 얼마나 기도했는지 모른다.

아이를 잉태해서, 십 개월 후에 해산하게 되는 것은, 불변의 진리이다.
나도 그렇게 네 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잉태하는 것도 내 힘으로 안 되었지만
해산도 내 힘으로 이룰 수 있는 건 아니었음을 깨달았기에
나는 정말, 건강한 우리 아이들을 인해서 감사하다.

오늘 말씀을 통해 그런 일들을 추억해 볼 때,
불신자들을 향한 마음 뿐 아니라,
<이미 믿는 성도들을, 날마다 말씀으로 살려 내고픈 하나님의 심정> 또한
얼마나 각별할 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이번 방학 땐, 목요모임을 쉬어볼까 하고 인도자 한 이래 처음으로, 모임을 권하지 않았다.
나를 쉬게 해 주자며 발 벗고 나섰던 두자매에게 마지 못하는 척, 잠잠히 있었는데...
일주일만에 마음이 바뀌어서, 그래도 모였으면 좋겠단다.
나머지 자매들도 모였으면 좋겠다고 해서
19일부터 목요반 자매들과 첫 만남을 갖기로, 3주전 약속했다.

그런데, 첫모임을 시작하기도 전, 이미 OO자매는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앞으로 목요모임 자체를 못 나올 수 있는 상황에 부딪혔다고
기도를 부탁해 왔다.
큐티로 끝까지 해산함에 이르지 못하고 유산될까봐 마음이 몹시 아프다.

환경이 막힌 길을 가는 나이기에, 나는 정말 그런 자매들의 아픔에 동감이 간다.
맨날 이러고 사는 인도자이기에, 자매에게 힘을 줄 처지도 못 된다. 나는.
그러나, 오늘 묵상을 통해,
더 당당하게 해산함을 기대하라고, 도전 주시는 디모데의 하나님을 만난다.
왜?
산모가 약해지면, 태아도 약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산모가 먼저 말씀줄을 붙잡고,
태아가 탯줄되는 말씀에 단단히 붙들려 있도록 산모쪽에서 기도해 주며,
반드시 태어날 아이의 아름다운 형상을
사랑의 마음으로 그려보며,
산모가 거룩한 것을 먹고, 깨끗한 것을 마시면서,
거룩한 양수를 공급하고 있다 보면!
이렇게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으로 정절을 지키면>!
구원을 이루는 해산함에 이를 수 있겠구나~!
그리스도가 중보자가 되시므로~!

산모가 무엇으로, 뱃속의 아이가 건강하게 살아 있음을 알 수 있을까?
<태동>과 <불러오는 배>이다.
우리 자매들은, 불과 몇 개월간,
큐티노트도 꽤 은혜롭게 기록할 줄 알고, 말씀의 인도함대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말씀에 대한 사모함도 얼마나 뚱뚱해졌는지 모른다.
됐다. 그거면 됐다.
내 염려와 의심을 거두자.
나만 잘하면 된다고 하신다.(부끄부끄)

큐티하는 여인들의 형상을 갖추어 가는 우리 자매님들을 보시는 하나님이,
방학 동안, 한명도 예외없이
아름다운 간증 하나씩은 반드시 해산케 하실 것을
믿는 자세로, 모임을 준비하겠다.

이사야 66:9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임산케 하였은 즉 해산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가라사대 나는 해산케 하는 자인 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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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해
난 알아요 시간이 흐르고 흐르면 소범자매 엄청나게 많은 아그들이 주위에
넘쳐 날 것을... 영적으로...^ ^
산모는 잘 먹어야 하니까 내가 한 번 쏠께요...
01:03
08.06.16.
이선희
우와..기도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보글이 친구중 하나가 금요예배가 언제냐구 전화왔었어요.
끝나고 농구해야한다면서...그런데 부흥회라 농구는 취소.^ ^
이번 주일에 다섯명 중 두 친구가 다시 왔었어요.
감사...
(우리 m언니는 여전하데요.그러나 저의 기도도 여전하기를 바래요.
언니와 언니네 가족들까지로 기도가 확장되어 버렸어요.)
04:04
0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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