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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보물은?

박소범
20794 2
그 때에 발라단의 아들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글과 예물을 보낸지라
히스기야가 사자를 인하여 기뻐하여...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에 있는 것을 다 보였으니
...보이지 않은 것이 없었더라                           <이사야 39:1,2>

왜? 하나님은 유다의 show-off 상대를 <바벨론>이 되게 하셨을까?
히스기야 왕은 왜? 바벨론의 사신에게 내탕고의 보물을 <다> 보여 주었을까?

보라 은을 돌아보지 아니하며 금을 기뻐하지 아니하는 메대 사람을
내가 격동시켜 그들을(바벨론)을 치게 하리니 (이사야 13:17)

오죽하면, 하나님이 바벨론을 칠 막대기로
<은금에 눈이 멀지 않은, 메대>를 택하셨다는 표현을 사용 하셨겠는가!

히스기야 왕의 병이 나았을 때에, <예물>을 들고 온 유일한 나라였던 걸 보면
물질만능사상이 팽배했던 바벨론이었다는 생각을 해 본다.
동시에, 눈에 보이는 재물 앞에 판단기준이 흐려지는, 유다의 타협하는 신앙상태도 본다.

묵상을 통해,
사람들이 내게,  어떤 이슈로?  접근해 오느냐! 를 보면,
현재 내가 추구하는 삶이 그 이슈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거라고,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강대해져가는 국력을 <자랑>하러 사신을 보낸 바벨론 왕!
이에 반응하는 히스기야 왕의 근본적인 실수는 무엇이었을까?

자랑거리를 잘못 짚었던 것 같다.
<유다의 자랑>이, 어떻게? <바벨론의 자랑>과 동일할 수 있는가?
바벨론 왕으로부터, <글>과 <예물>을 받았을 때,
화답하는 <글>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위험한 반응이었던 것 같다.

내 보물은 <다> 보여 주었다고, 이사야에게 말하는 히스기야 왕.
그 보물 중에, <여호와 라파>가 들어 있지 않은 점이 아이러니하다.

<Thank You Card> 부터 써 놓고! 바벨론 사신과 나들이를 했었더라면...
사람이, 펜을 들게 되면 말보다는 언어선택에 신중하게 되며
형식적인 인사치례들을 하게 되어 있는데 말이다.
우리가 그리도 흔하게 쓰는
<하나님께 영광> 이라는 표현을 쓸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는데,..

앗수르로부터 구원해 주신 유다의 하나님!
병을 고치시고 15년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신 하나님! 에 대한
치유 간증문부터 답장에 썼더라면,
하나님 자랑이 머리에 각인되었다가, 말할 때 저절로 흘러나왔을텐데...

하나님은, 히스기야의 실수를 막아 주시려고,
<편지>도 함께 받게 하셔서
답장쓰며 실수를 피할 길을 열어 주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본다.
하나님은 사시는 하나님이시고, 또 좋으신 분이니까.

나의 자랑거리는, 나의 보물은 무엇인가?
내 보물창고에는, 연약한 자들에게 보여 줄 <준비된 복음>이 있는가?

지난 주, 주일큐티반 집사님이 한 달 동안 한국에 다녀 오시겠다며
반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리고, 나중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내게 하얀 봉투를 내어 밀었다.
아이들 맛있는 거 사서 먹이라고 했다.
순간 내 머리 속에는,
우리 집에서 똑 떨어진 돈과 당장 돈이 나가야 할 작은 일들이 생각났다.
그러나, 내 손은, 그 봉투를 얼른 그 분의 가방에 밀어 넣고 있었다.
그 가방에서 돈봉투가 나왔다 들어갔다...결국 내 팔심이 이겼다.
그리고, 부탁을 드렸다.
한국 가셔도, 큐티 놓치지 말고 꼭 하시라고 말이다.
자꾸 화제를 딴 데로 돌리는 그 분에게, 다시 한번 당부를 드렸다.
한국 가셔도, 큐티 꼭 하셔요!

돌아서서, 당장 돈 써야 할 급한 곳이 생각나서
받을 껄...하는 아까운 마음이 자꾸 나를 엄습했다.

그러곤...그 날의 일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그 돈을 받았더라면, (뇌물이 아니었다는 건 안다.)
받은 선물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하느라,
큐티하라는 잔소리에 100%의 입심을 싣지 못 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는
안도감이 든다.

앞으로도, 순수한 인정을 가장한 선물이,
순수한 하나님을 전하는 데 방해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을,
오늘 말씀의 히스기야 왕을 교훈삼아,
잘 분별해야 겠다는 다짐도 해 본다.

집사님의 사랑의 마음도 고맙고,
하나님이 막으신 손길도 고맙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사야 33:6,15>

<소망>
나눔에서, 큐티 한 것을 나눌 때에 <노트 쓰는 것>을 적용해 보는 것이 좋겠다.
아무리 보물같은 내 속의 이야기 봇따리들이라 해도
<화려한 말>로 속의 것을 있는 대로 꺼내 놓는 나눔보다는
<절제된 글>로 기록해서 나눔을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시험의 때에 귀한 열매를 거둘 수 있겠다는 깨달음이 든다.
그런 고통스런 훈련이, 히스기야 왕에게 닥친 것과 같은 위기의 순간을 맞았을 때
지혜롭게 대처하는 순발력을 키우는 귀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벗어나지 않게 하는 powerful한 도구,
<큐티노트>를,
방학 동안 한장한장 채워 나가 보자고,
목요반 자매들에게 다음 주 질문지와 함께 이멜을 띄웠다.
자매들이, 오늘 본문을 통해 나와 동일한 감동을 받았으면 하는...소망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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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왜 바벨론만 선물까지들고 찾아왔을까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감사합니다! ^ ^
01:02
08.06.13.
최형노
집사님과 집사님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심 그리고 영혼이 잘 됨을 기도합니다.
22:53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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