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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를 구하며...

박소범
22928 3
히스기야가 병들었을 때, 이사야 선지자와 히스기야 왕
이 두 분이, 이런 대화를 나누었었구나~...

<이사야는 이르기를> 한 뭉치 무화과를 취하여 종처에 붙이면 왕이 나으리라 하였었고
<히스기야도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이뇨 하였었더라
                                                                                                이사야 38:20-21

한 뭉치 무화과 요법을 소개해 주는, 이사야.
하나님의 기적같은 처방을 응답으로 받아 낸, 히스기야.
근데...두분의 대화가 다소 매끄럽지 않다?
정말 그렇게 하면 낫겠냐고? 거듭 물어보고 호들갑을 떨어도 부족할 판에
이사야 말은 듣는 둥 마든 둥, 자기 말 하기에 바쁜 히스기야.
그의 관심이, 병 낫는 것에만 있었던 것 같지는 않다.
<여호와 전에 올라 갈 징조>에 대해서, 더 궁금해 하는 것 같다.

꼭, 징조가 있어야 만 했나?
낫게만 해 주신다면야, 올라가! 감사의 찬양을 부르면 되는 것 아닌가?
여호와 전에 올라 갈 <징조>까지 구해야 했던,
여호와 전에 올라와도 좋다는 하나님의 <싸인>까지 받아내고 싶었던,
히스기야의 이 간절함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를 묵상해 보았다.

히스기야가 병들기 전, 유다는 앗수르의 공격을 받았었다.
히스기야가 그 때에, 산헤립이 요구하는 공물을 채워주기 위해서
<여호와의 전>과 왕궁 곳간에 있는 은을 다 주었고
<여호와의 전 문>의 금과 자기가 모든 기둥에 입힌 금을 벗겨
모두 앗수르에게 주었다고, 기록되어 있는 열왕기하를 참고해 본다.(열하18:15,16)

믿음을 지키다지키다가 어쩔 수 없이 타협한 공물이
여호와의 전 문과 기둥의 금까지 벗겨 내는 엄청난 실수로 확대되었다.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얻은 병이니,
히스기야는 육신의 고통보다
마음의 찔림이, 심령의 고통이 더욱 컸으리라는 추측을 해 보게 된다.

내 영혼의 고통을 인하여 내가 종신토록 각근히 행하리이다
...내 <심령의 생명>도 온전히 거기 있사오니...나를 살려 주옵소서(15,16절)

육신만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라, 심령에도 생명이 있다한다.
육신의 병이 나았을 때, 용서함 받은 심령의 평강때문에 얼마나 감사했을까?
그는 이제 소원대로, 종신토록 여호와의 전에서 수금으로 노래할 수 있게 되었다.

히스기야 님! 축하드립니다!!!!

차 한 대가 없다는 것 자체가 내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진 않는다.
그런데, 없어진 한 대의 차 때문에 파생되는 온갖 불편함들...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하필 어제 오후, 소아과에서 막내 9개월 예방접종이라고 confirm 전화가 오고,
WIC에 떨어진 분유도 타러 가야 하고...
남의 차 얻어 타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car seat을 세 개나 들고 날라야 한다.

이 육신의 불편함에 더하여 심령의 상함이, 덤의 고통으로 온다.
하나님 성전에 기도하러 가는 발을 빼앗겼나이다...
내 삶의 유일한 힘의 공급처가 되는 성전의 기도자리로 나갈 수가 없나이다...
바로, 이것이...내 영혼의 고통이다.

큰아들이 여름방학을 하면,
나는 항상 기도시간을 늘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성전에서 깊이 기도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가슴이 뛰었었는데...
지금 발이 묶이다니...

히스기야는 낯을 벽으로 향하고 기도했다는데,
나는 벽보고 앉아 있으니, 머릿속에 잡생각만 들어서 무-척 당황했다.
차를 달라고 해야 하나? 돈을 달라고 해야 하나? 복을 달라고 해야 하나?
뭐 잘한 게 있었어야지...히스기야처럼 선행을 추억해 달라 해 보지...

히스기야와 상황은 좀 다르지만,
우리의 소원은 동일한 것이어야 함을 깨우쳐 주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오늘 묵상을 통해,
무엇부터 기도해야 할 지, 우선순위를 알게 되었다.
우선, 기도하러 가는데 묶인 발을 풀어 달라고 기도해야 겠다.

내가 여호와의 전에 올라갈 징조가 무엇입니까? 하나님?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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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현
하나님, 성전에 기도하러 가고 싶은 열망, 소망으로 불타는 소범자매님의
마음을 가장 잘 아시는 하나님꼐서 자매님에게
성전에 기도하러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소서~
12:20
08.06.12.
문향미
하나님 전에 나아가고자 하는 간절함...
운전하는 것을 막으신 나의 하나님은
저에게 비록 남의 차를 타고 큐티모임이나 교회에
가야하는 저를 다른 마음을 가지게 하시더군요...
운전기사까지 보내주시고
내 힘으로는 탈 수도 없는 좋은 차를 타고 가게 하시고...
그 시간에도 내가 깨닫지 못했던 은혜들을 깨달을 수있는
귀한 은혜의 시간들을 주시더군요...
저는 이 일들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이전에는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누어줄 때에도 받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시간들을 지나면서
구제하는 자의 마음은 어떠해야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고 헤아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만들어가시더군요...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성전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사모하는
자매님에게 가장 선하신 길로 이끌어 주시길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15:32
08.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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