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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너나 잘 하세요!

김수희
23803 3
오늘은 두가지 메세지를 통해 계속해서 말씀으로 연타를 맞은 날이다.

<제발. 너나 잘하세요!>

이사야 33:1
“화 있을찐저 너 학대를 당치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임을 입지 아니하고도 속이는 자여”

우리 식구는 주일날 교회를 갈때 두 차를 움직일때가 종종 있다.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딸 아이땜에 남편이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간다.
그런데 아이들이 꼼지락 거리다 보면 꼭 늦는다.  
오늘도 또 늦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집을 나서는 식구들의 뒷통수에다 대고
한 소리 했다.  “맨날 늦구 말이야.  동네 챙피하게스리….”
그리고는 나는 앉아서 여유 있는 마음으로 큐티를 했다.
교회에서 임직식이 있어서 선물을 포장해야 하는데 시간이 많다며 착각을 하고 있었다.
이미 늦어도 한참 늦은것을 깨닫고는 부랴부랴 준비하고 갔으나 10분이 늦어 버렸다.
나는 주일 예배에 일찍 간다며 자부하는 편인데 이날 완전히 “아차!”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주일 학교에서 teaching을 하려면 입으로 하는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습관부터 고치라며 “정신 상태가 어쩌구 저쩌구” 라며 쫌 그랬었다.
그런데 오늘 내가 입으로 발설을 해놓고 나 자신은 못 지키는 사태가 발생했으니 이게 무슨 망신인가?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 하신다.  “제발 너나 잘하세요.” 라고…
“너는 학대를 당치 아니하고도 네 아이들을 학대했다” 고 하신다.
남명신 전도사님께서 우리 현희가 참하고 정말 teaching을 잘한다며 평소에 칭찬을 해주시곤 했다.
그런데 나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는 한 마디도 안하면서 잔소리를 했으니…
그 아이들은 내가 좀 늦었다고 한번도 나를 야단을 친 적이 없었다.  
그런데 나는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말로 학대했다.
엄마라는 권위로 권력행사를 하고 말았다.
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오늘은 현희에게 정말 수고한다고 말해줘야겠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고칠것이 있으면 말로 학대하는 대신에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닫게 해줘야겠다.


<벌써 받았는데 어쩌지?>

이사야 33:15
“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 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

<뇌물> 이란 단어가 나의 마음을 꼬옥 찌른다.
왜일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괜스리 마음에 걸리는데도 그냥 지나쳐 버리고 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몇분이 채 안되어 얼마전에 목장 식구에게 받은 그 무언가가 생각났다.
아니, 그게 무슨 뇌물이라고…     근데 뇌물이라고 하신다.  

가장 늦게 (그래도 벌써 일년이 넘었다.) 우리 목장에 join한 가정인데
경제적으로도 넉넉지는 않은 가정이다.   얼마전에 피치 못한 사정으로
법원에 갈 일이 있어서 남편이 반 나절 직장을 비우고 통역을 해주러 함께 간적이 있었다.
서류 문제로 우리 집에 몇번씩 와서 함께 상의하기도 했었다.
정말 하나도 개의치 않고 도와주면서 그 가정에 단 한가지 바램이 있었다.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줄때마다 그 가정이 목장 성경공부와 목장 모임에
충실히 나와 주는 것이었다.  
그분들이 신앙으로 견고히 서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이젠 마음 고생이
끝나기를 안타까운 심정으로 간절히 바랬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고 나는 좀 실망이 되었다.
지난 월요일에 전화가 왔다.  이튿날에 통역이 또 필요하단다.
갑자기 남편더러 결근하라고 할수도 없고 나도 교회 큐티 모임을 인도해야겠기에
사정을 말하고는 미안해하며 전화를 끊었다.  너무도 미안했다.
    
그날 저녁에 두 부부가 나를 찾아왔다.
그동안 여러모로 도와 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미국에 와서 이렇게 도움을 받기는 처음이라며 무슨 봉투를 건네 주고는
차를 집어 타고 급히 사라졌다.
열어 보니 Nordstrom 의 gift card였다.  거금 백불짜리였다.
봉투를 받아 들고는 나는 어쩔줄을 몰랐다.  기뻐서가 아니라 그것을 들고 서 있는
내 자신이 갑자기 불한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둑이 제 발 저리다고….  
그동안 그들이 도움을 청해 올때만 수동적으로 도와 줬을뿐이다.    
그들이 적극적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않으니 처음에는 편지도 보내는등 사랑과 관심으로
기도했으나 나의 관심에서도 슬슬 희미해져 갔다.  중보 기도도 덜 적극적으로 하게 되었다.  
그 봉투는 내가 받아서는 안되는 봉투였다.  분명 뇌물이었다.  
이제와서 돌려 줄수도 없고 어떻게 할까 궁리하니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받은것>을 그대로 돌려 줄순 없지만 <받은만큼> 그들에게 돌려 주면 된다고 하신다.
지난 연휴때 있었던 부흥회때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한다.
오늘 교회에 가보니 그 설교 시리즈를 판매 하길래 그 가정을 위하여 CD 한 세트를 구입했다.
나머지 금액을 그냥 아뭏게나 채우는 마음이 아니라 기도하며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련다.
그들의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말이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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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해
수희자매님!!!
어제 본문 말씀이 생각나네요. 너희 안일한 부녀들아 일어나 내 목소리를 들을찌어다.
안일함이 제게는 영적으로 민감하지 않고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데 있는 것을 깨달았는데
자매님은 딱 걸리는 걸 발견하시니 안일한 부녀자에서 탈락이십니다.
게다가 지혜를 구해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오늘 본문의 양식이 공급되고 그 물이
끊어지지 않는 물댄 동산같아요. 주님이 견고한 보장되심을 추카 추카...











10:06
08.06.02.
김수희
아니, 탈락됐다는데 왜 이리도 기쁜 것일까요?
명문대 합격했다는 소리보다 안일한 부녀자에서 탈락됐다는게 더 기쁘네 그려... 흐흐흐
땡큐 땡큐. 추카 기념으로 내 한번 쏘리이다 ~
10:15
08.06.02.
이은주
수희 자매님의 큐티 하는 모습이 너무나 이뻐요~ 하나님이 수희 자매님을 엄청 이뻐 할것 같아~
10:40
0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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