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
말씀: 에스라8:18절, 31절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그들이 이스라엘의 손자 레위의 아들 말리의 자손 중에서 한 명철한 사람을 데려오고…”18절
“첫째 달 십이일에 우리가 아하와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12학년 아들이 이번 가을에 집을 떠나 다른 주에 있는 대학교로 가게 되었다. 집에서 가까운 UC 얼바인이 되기를 바랬는데 아쉽게도 떨어졌다. 몇 달 후에 학교로 떠날 아들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그런지 에스라를 선두로 포로지인 바벨론에서 이제 약속의 땅인 예루살렘으로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진다.
얼마 안 있으면 엄마의 손의 보살핌에서 떠나는 아들이 신앙 생활을 비롯해서 새로운 학교와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더욱이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인데 아들의 건강도 걱정이 되며 불안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게된다.
2차 귀환을 앞두고 성전에서 제사장을 도울 레위인이 한 명도 따라나서지 않았을때에도, 그리고 아하와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길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은 계속되었다. 하나님은 220명의 성전 일꾼이 모아지도록 도우시고, 또 대적과 매복의 위험으로 부터 지키시고 건지셨다. 결국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으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은 무너진 성전과 성벽을 재건하고 회복에 이르게 되었다.
이런 하나님을 말씀을 통해 만나면서 이 엄마의 손보다 더 신실하고 능하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움이 아들과 함께 할 것을 믿으며 걱정하고 불안한 마음을 내려놓게 된다. 오늘 주신 말씀을 아들과 함께 나누고 아들의 평탄한 대학 생활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