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실한 종
ver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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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6일 [창세기 24:10~27]
(33절) 그 앞에 음식을 베푸니 그 사람이 이르되 내가 내 일을 진술하기 전에는 먹지
아니하겠나이다 라반이 이르되 말하소서
아브라함의 명을 받고 이삭의 아내를 찾아 메소보다미아까지 머나먼 길을 찾아간 늙은 종은
오랜 여행으로 피곤하고 지쳐서 쉬고 싶을 텐데도 자신이 할 일을 다 마칠 때까지 먹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 그는 자신의 위치를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주인을 섬기는 바른 자세를 가졌고
또한 주인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쉬지 않고 맡겨진 일에 전념한다.
이런 종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며 종으로서 어찌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주님의 뜻을 살피며 그 일을 행하기 까지 노심초사 전력을 다하고 있는가…
다니엘의 모습이 기억날 정도로 가장 기본적인 욕구도 비워내고 ‘먹지 않으리라’ 결심하며
주의 뜻대로 살려고 애쓰는가…
지금 내게 맡겨주신 일들을 최선을 다해 하되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기억하면서
나이가 들면서 더 많이 주어지는 시간들을 기도의 시간으로 채워가야 겠다고 다짐한다.
묵상 모임에 빠지는 자매들을 위해 사모님의 말씀을 요약해서 전해 주던 일을 다시 하기로
적용하며 신실한 종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서 서서 섬기는 자 되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