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 은혜…
9/07/2022 (수)
창 20:1-18절 말씀 묵상
(13절)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17절)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하나님의 뜻 과 계획을 저버리고 아브라함은 나약한 인간의 방법으로 자기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자기가 살기위해 사라를 아비멜렉에게 보냅니다. 사라는 남편과의 사전에 한 약속이 있었기에 순종하고 따라 겠지요... 그러나 사라도 하나님의 약속을 잊은듯 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 하면서 13절에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던진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 란 말이 다가옵니다.
남편을 만나 살아오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수 없이 수고하고 헌신하고 베풀며 살아왔고 나로 인해 남편은 많은 것을 얻게 되었고 풍족하게 누리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화가 나면 자기에게 해 준 것이 무엇이 있냐고 따질때가 있었습니다. 그럴때 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고 가슴에 상처로 남아 그 말을 잊지 못하고 머릿속에 되새김질을 하며 나 자신을 괴롭게 할때가 종 종 있었습니다.
내가 베푼 은혜, 베풀 은혜? 그건 내가 베푸는 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도구로 삼으시고 나를 통하여 베풀어 주신 은혜라는 깨달음을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으시기에 넘어지는 인간을 일으켜 세우시고 그 분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남편과 나에게도 동일 하시리라 믿습니다.
내가 베풀 은혜가 아니라 남편과 나를 통하여 모든 것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면서 나의 교만과 자만을 내려 놓고 겸손하게 남편을 위해서 더 많이 더 열심히 기도해야 겠다는 마음을 주시며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비멜렉의 집안에 속한 여인들을 치료해 주신 것처럼 나의 마음의 상처도 치료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