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22 큐티
본문
창19:30~38
30. 롯과 그의 두 딸은 소알에서 사는 것이 무서워 소알을 떠나 산에서 살았습니다. 그와 두 딸은 동굴에서 살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는걸 두 눈으로 보았고, 그 가정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경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불신하는 롯과 두 딸을 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던 것처럼, 목숨을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를 믿지 못하니 세상이 두려워 원시인처럼 동굴로 들어간 롯. 저는 롯처럼 하나님을 경험하면서도 신뢰하지 못하는 부분이 없나 생각해봅니다.
올해 초, 몇날 몇일을 자녀들이 살아갈 이 세상이 너무 악하고 패역하여, 제 자녀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라는 걱정과 염려가 쓰나미처럼 몰려와 두려웠던 밤들이 있었습니다. 그 두려움이 너무 강하여 온 몸에 소름이 돋고 죽음의 공포같은 어둠이 몰려오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불신하니 몰려오던 그 차갑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몇 일을 그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을때 생각났던 말씀이 예레미야 29:11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그리고 나서야 마음에 안정을 찾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창세기를 큐티하며 아브라함을 보고 롯을 보니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현실이라는 상황은 도저히 믿음으로 믿을 수 없는 상황들로 에워싸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사라가 폐경을 지나는 나이에 자녀를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고, 롯은 하나님이 나라를 멸망시키는 가운데 살아났는데 그 상황에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하나님, 제가 미련한 롯이 되지 않길 소망합니다.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길 원합니다. 저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온전히 주님께 맡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