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는 언약을 세우리니
2022년 8월 12일 [창세기 6:11~22]
(18절)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노아와 그의 가족들과 생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구원의 방주를 짓게 하신다.
왜 노아였을까…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4:9)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들을 낳았으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5:22~23)
죄악이 만연한 세상 가운데서 살면서 그 타락한 문화 속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 가기에
다수가 가는 길이 옳다고 여기며 따라가기 쉽다. 세상을 멸하시는 중에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언약을 세우시는 노아처럼 되려면 세상과 동행하지 말고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전 소셜 오피스에 일을 보러 갔다가 지쳐서 돌아온 뒤로 열이 오르며 두드러기가 나자
더럭 겁이 났다. 알러지 약을 얼른 입에 털어 넣고 열이 나는 것 같아 타이레놀도 먹었다.
팔 다리가 물린 것처럼 벌겋게 달아 올라 보기 흉했다. 이런 작은 아픔도 이겨내지 못하고
겁을 먹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큰 소리 칠 수 있을런지… 부끄러워진다.
하나님과 동행한다는 것은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도 하지 않으며
주님의 뜻에 내 의지를 맞추고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것이리라
내 안에 근심 걱정이 너무 많고 보이는 것에 쉽게 흔들리는 연약한 마음이
하나님의 약속을 굳건히 믿으며 소망으로 가득한 마음이 되어지기를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