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노인 되기
2021년 12월 10일 [욥기 32:1~10]
욥이 말을 그치자 엘리후가 말을 이어간다. 그는 연소하여 참고 있었는데 욥의 말과
친구들의 말이 모두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화를 내며 자신의 의견을 말한다.
(8~9절)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
람 종족 엘리후가 욥과 그의 친구들에게 화를 내며 참았던 말을 한다.
자신이 나이가 어려서 하고 싶은 말을 참고 있었는데 모두 아무 대답이 없으므로
연소함에도 불구하고 말을 꺼낸다.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하고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치는 게 순리이지만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기 때문에
어른이 아니라도 지혜를 깨닫고 정의를 깨달을 수 있다고 믿으며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어른이 아이보다 지혜롭고 노인이 젊은이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 말씀에 어른이라고 지혜로운 것이 아니고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나이만 많다고 해서 저절로 지혜가 생기는 것은 아니라는 뜻 같다.
지혜는 전능자의 숨결이 깨닫게 해주시면 얻게 되는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9:10)
메디케어를 받을 나이 … 시니어가 되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육신은 연약해져 가지만
지혜와 명철은 더 늘어가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데… 나는 어떠한가…
나이가 젊은 자매들을 어리니까 생각도 그러할 것이라고 짐작하고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본다.
이제는 제법 교회에서 어른 축에 끼이게 되는데 나잇값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가진 경험이 많으니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이며 배우고
말하기 보다 귀를 크게 열고 귀담아 듣는 자세가 더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숨결이 깨달음을 주시니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친밀함이 더욱 간절하다.
나이가 들고 기억이 흐려져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질 때에도
젊은 시절에 가장 열심히 했던 일은 끝까지 생각이 나며 기억하여 할 수 있다고 한다.
내게는 그런 일이 말씀을 묵상하고 마음에 새기고 기도하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나이만 많은 게 아니라 지혜와 명철도 많은 그런 노인이 되기를 바라며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