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강한 성
11/14/21 욥 24:1-25
사람들이 성 밖에서 신음하고 상처받은 영혼들이 부르짖으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잘못을 묻지 않으신다.
욥24:12
욥이 고백, 하나님을 향한 오매불망한 신앙고백에도 현실은 부조리함과 부패로 가득합니다. 그래서 힘없는 자들의 신음소리를 듣게됩니다
오늘 다가온 한 단어 ‘성’을 묵상했습니다. 임금과 군주가 살고 있는 성. 왕을 보호하는 성 . 담을 높이 쌓아서 적군으로부터의 침략을 막아내는 성
드라마 사극에서 봤던
성안에서의 삶과
성 밖에서의 삶이 그려집니다.
성안에서는 호위호식을
성밖에서는 매일 양식을 얻기 위해 힘겨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서민의 모습들이 말입니다.
성안, 그 곳에서 일어나는 힘의 남용, 권력의 횡포.. 권모술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는 곳.. 그래서
힘없고 말못하는 자들이 일방적으로 당해야하는 양육강식의 세상..
성경에서도 생각나는 힘 있는 자들이 부린 불의들이 생각납니다.
다윗.. 다윗이 충신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하고 임신사실을 안 후 우리야를 간접적 살인한 일.
아합왕이 나봇의 포도주를 갖고싶어 했고 아내 이사벨의 꾀로
잘 살고 있는 나봇을 음모로 죽이고 차지한 포도밭. 등등…
자신의 이름을 가리기위해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위해
아무것도 가리지않고 무뎌진 양심으로
온갖일을 다 해도 잘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을 성을 갖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물이 자식이 학벌이 지위가
외모가 인기가 인간관계가 그리고 세상
잘 살아갈 수 있는 융통성..
그 성을 가지고 있으면 이 험악하고 두려운 세상에서
우리를 잘 막아줄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가지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과연 나는 무슨 ‘성’을 쌓고 있었는가…
생각해 보았습니다…주님은 다 아십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연약함을 두려움을
가리기위해 보호막으로 삼는 것들을….
나에게는 그것들이 걷어졌고
그래서 오랫동안 방황했습니다.
그리고 또 나도 모르고 있던 어떤일들로 다시
걷어질수도 있겠지만
나의 유일한 소망되신 주님을
나의 성으로, 나의 방패로삼고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매
순간 간절히 원하고 바라며 기도합니다.